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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도 겪은 중년 다이어트, 굶을수록 더 찐다 -
56세·66세라면 올해부터 ‘이 검사’ 꼭 확인하세요
- 선사시대가 축제로 깨어난다 '강동선사문화축제'
서울 강동구가 암사동 유적을 중심으로 선사문화의 가치와 지역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전한다.강동구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과 암사역사공원 일대에서 ‘제31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서울의 시작, 암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선사시대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공연, 야간 빛 콘텐츠, 대중음악 무대가 어우러진다.축제 첫날인 16일에는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진다. 남사당패 공연을 시작으로 소망이룸터 점등식, 드론쇼가 마련되며, 스페이스A와 왁스, 설운도가 축하무대에 오른다. 암사동 유적의 역사적 공간성이 밤하늘의 빛과 음악을 만나 색다른 장면을 만들 전망이다.둘째 날인 17일에는 지역 공동체가 축제의 중심에 선다. 강동구립예술단 초청공연을 비롯해 서울시 무형유산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가 축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장애인 가족이 함께하는 ‘빗살가득한 선사나라 장애인 가족 축제’, 주민들의 학습과 재능을 나누는 ‘강동구 평생학습동아리 열정페스타’도 진행된다.선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고고학자 곽민수와 웹툰 작가 이종범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고고학과 선사시대 이야기를 보다 친근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저녁에는 ‘강동선사노래자랑’과 ‘Electric Forest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장의 열기를 이어간다.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전 바둑기사 이세돌의 토크 콘서트가 관객을 만난다. 이어 선사 락 페스티벌과 함께 신효범, 소찬휘, 남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축제 기간 현장 곳곳에서는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선사시대 손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선사 바비큐’, 물총사냥, 움집 만들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도 준비된다.야간에는 암사동 유적 탐방로를 따라 특별한 빛 연출이 펼쳐진다. 네 가지 이야기를 빛으로 구성한 야간 경관 콘텐츠는 낮과는 다른 유적지의 분위기를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강동선사문화축제는 암사동 유적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오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행사다. 올해 축제는 선사문화 체험과 주민 참여, 공연,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 대표 가을축제로서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연말 해외여행 예약 급증…12월 138%↑
연말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모두투어의 겨울철 해외여행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12월 출발 상품의 예약 증가율이 11월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여행 시기에 따라 선호하는 지역에도 차이가 나타났다.모두투어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접수된 해외여행 예약을 분석한 결과, 11월 출발 예약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78.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12월 출발 예약은 138.2% 늘어나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출발 상품에서는 일본과 중국 등 가까운 여행지가 인기를 끌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일본이 35.3%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 27.5%, 동남아 24.3%, 유럽 8.3%, 미주·남태평양 4.5% 순으로 집계됐다.예약 증가율은 유럽이 가장 두드러졌다. 11월 출발 유럽 여행 예약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158.3% 늘었다. 일본과 중국도 각각 116.9%, 8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12월 출발 상품에서는 동남아의 비중이 가장 컸다. 동남아 예약 비중은 36.8%로 11월보다 12.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일본 30.6%, 중국 19.7%, 유럽 7.9%, 미주·남태평양 5% 순이었다.지역별 예약 증가율을 보면 미주·남태평양이 240%로 가장 높았고, 유럽도 226.8%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196%, 154% 늘었으며 동남아 예약 역시 84.6%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11월에는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집중됐지만, 12월에는 겨울철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동남아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가격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과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에 맞춰 관련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해외 스포츠 관람이나 캠핑 등을 즐기는 ‘컨셉투어’를 비롯해 ‘모두시그니처’, ‘하이클래스’, 소규모 그룹을 위한 ‘ONLY 우리만’ 등을 운영 중이다.모두투어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 예약이 증가하는 가운데 여행상품 선택 기준도 가격 중심에서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 수요에 따라 항공 좌석과 상품 운영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프리미엄 및 테마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라크, 원유 싣고 트럭으로 ‘우회전’
이라크가 원유를 트럭에 실어 시리아를 거쳐 수출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려는 움직임으로, 지역 정세 불안 속에 이라크가 수출 경로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7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세프 키블라위 시리아석유공사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이라크 정부가 기존 연료유 수송에 더해 원유 수출도 시리아를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키블라위 CEO는 “양국 정부 간 합의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이라크 원유의 트럭 수출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중순까지는 원유를 실은 첫 트럭 행렬이 시리아에 도착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라크는 현재 하루 약 1000대의 트럭을 이용해 연료유를 시리아 지중해 항구인 바니야스로 운송하고 있다. 이후 바니야스항에서 유조선에 선적해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트럭 한 대당 운반량은 약 220배럴 수준으로 알려졌다.시리아 측은 원유 수송이 시작되면 관련 트럭도 하루 1000대 이상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블라위 CEO는 바니야스항에 이라크 원유 전용 저장탱크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트럭을 이용한 수출 물량은 이라크 전체 원유 수출량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라크의 지난달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이 약 270만 배럴에 달했다며, 트럭 수송분은 전체 수출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조치는 이라크가 원유 수출로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라크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해상 수송 리스크 속에서 기존 수출 경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만큼,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에너지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꼽혀왔다.이라크는 시리아뿐 아니라 요르단을 경유하는 트럭 수송도 활용하고 있다. 또 튀르키예와는 북부 송유관을 통해 지중해 제이한항으로 하루 최소 75만 배럴을 운송하는 방안에 합의한 상태다.장기적으로는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와 시리아 바니야스를 잇는 송유관 복구도 추진된다. 양국은 지난여름 2003년 이후 사실상 가동이 멈춘 약 800㎞ 길이의 키르쿠크-바니야스 송유관 재가동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공사는 내년 1분기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라크와 시리아의 에너지 협력 확대는 양국 모두에 실익이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이라크는 수출 경로를 늘려 해상 수송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시리아는 지중해 항만과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다만 트럭 수송은 송유관이나 대형 유조선에 비해 운송 효율이 낮고 비용 부담도 크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보조 수출로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라크의 우회 수출 시도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다이소 들어오자 올리브영도 웃었다
다이소가 새로 문을 열면 주변 소매점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통념과 다른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5년간 신규 출점한 다이소 매장 주변 상권을 살펴본 결과, 헬스앤드뷰티(H&B) 매장과 생활용품점, 문구점, 안경점 등 다이소와 일부 품목이 겹치는 업종에서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가 주변 상권을 빼앗는 경쟁자가 아니라 고객을 끌어들이는 ‘생활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8일 조춘한 경기기술대 교수 연구팀의 ‘다이소의 앵커스토어 역할에 관한 실증연구’에 따르면, 다이소 신규 매장 출점 뒤 1년간 반경 1㎞ 안에 있는 H&B 매장의 카드 매출은 출점 전보다 30.8% 늘었다. 조사 대상 18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어 생활잡화 매출이 29.8%, 제과·커피·베이커리 업종이 16.8%, 기업형슈퍼마켓(SSM)이 15.1%, 반려동물 관련 소매업이 12.9% 증가했다.반경을 3㎞로 넓혀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생활용품 전문점 매출은 24.0%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H&B 매장은 15.5% 증가했다. 다이소가 5000원 이하 저가 화장품과 생활용품, 문구, 식품 등을 확대하면서 주변 전문점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매출 자료에서는 일괄적인 감소세가 확인되지 않은 셈이다.연구팀은 2021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새로 출점한 다이소 가운데 출점 전후 1년치 카드 매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379곳을 분석했다. 여기에 소비자 7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더해 다이소 방문이 주변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폈다.품목 중복 논란이 컸던 업종에서도 매출은 대체로 늘었다. 문구점은 다이소 반경 1㎞ 이내에서 1.8%, 1~2㎞ 구간에서 5.2%, 2~3㎞ 구간에서 5.0% 증가했다. 안경점 매출도 거리별로 각각 9.3%, 5.9%, 3.9%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소매업 역시 1㎞ 이내 12.9%, 1~2㎞ 12.5%, 2~3㎞ 9.7% 증가했다.다이소 출점 뒤 매출이 줄어든 업종도 있었다. 1㎞ 안에서는 슈퍼마켓이 1.8%, 가전·가구 업종이 2.4% 감소했다. 3㎞ 안에서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각각 1.1%, 가전·가구가 2.3% 줄었다. 다만 연구팀은 이들 업종이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출 압박을 받고 있는 분야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출점하지 않은 비교 지역과 대조한 이중차분법 분석에서는 대형마트와 가전·가구 업종도 상대적으로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소비자 설문도 다이소의 집객 효과를 뒷받침했다. 응답자의 53.1%는 다이소를 방문할 때 주변 점포도 함께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함께 찾는 곳은 카페가 33.3%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 31.7%, 편의점 27.7%, 음식점 22.2% 순이었다. 다이소 방문 빈도가 높을수록 주변 점포 이용률도 올라갔다. 주 1회 이상 다이소를 찾는 응답자의 61.2%가 주변 매장을 함께 이용한 반면, 월 1회 이하 방문자는 37.0%에 그쳤다.다이소를 찾는 이유로는 입지가 64.6%로 가장 많이 꼽혔다. 가격 경쟁력은 62.9%, 편리성은 57.2%, 상품 구색은 56.2%였다. 응답자의 71.9%는 걸어서 15분 안에 다이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답해 접근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확인됐다. 주 1회 이상 방문한다는 응답도 40.4%에 달했다.연구진은 다이소가 단순한 균일가 매장을 넘어 일상 소비를 모으는 앵커스토어로 자리 잡고 있다고 봤다. 조 교수는 “다이소는 반복 방문을 만들고, 그 방문이 주변 소비로 이어지는 생활권 상권의 연결 지점”이라며 “상품 판매점을 넘어 지역 소비 흐름을 만들어내는 거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50세 미만 암 증가세…젊다고 안심 못 한다
최근 5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과 식습관, 운동 부족, 수면 부족, 흡연과 음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영국 세계암연구기금 연구진이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의 암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5~49세에서 발생하는 여러 암의 발병률이 1990년대 초반부터 2019년 사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정 암에서는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50세 미만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2001년부터 2023년까지 네 배 증가했으며, 대장암과 신장암, 자궁암 역시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연령층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활 방식의 변화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여러 방향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그중에서도 비만은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영국 암연구소는 비만이 50세 미만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진은 20~49세 연령대에서 증가한 11가지 암 가운데 대부분이 과도한 체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여러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평소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베이컨과 햄, 소시지, 살라미 등 가공육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식습관은 특히 대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고기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단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반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통곡물과 렌틸콩, 과일 등이 대표적이며, 등푸른생선이나 베리류처럼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식품도 균형 잡힌 식단에 포함할 수 있다. 신체 활동이 부족한 생활 방식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과 유방암, 자궁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S는 성인에게 일주일 동안 중강도 운동을 150분 이상 하거나 고강도 운동을 75분 이상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이 50세 이하 성인 약 18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이내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세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히 수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흡연과 음주도 암 발생과 관련된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담배는 예방할 수 있는 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전체 신규 암 발생의 약 15%가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알코올 역시 최소 7가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젊은층의 암 증가를 특정 생활습관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유전적 요인부터 환경, 생활 방식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특정 요인이 젊은 연령층의 암 발생 증가를 직접적으로 일으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결국 암 예방을 위해서는 특정 식품이나 한 가지 생활습관에만 의존하기보다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젊은 연령대에서도 암 발생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나이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건강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평소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 갈색 달걀 vs 흰색 달걀…좋은 달걀 고르는 법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달걀도 막상 구매하려고 하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갈색과 흰색 달걀 중 어느 것이 더 좋은지, 노른자 색이 진할수록 영양가가 높은지, 동물복지 달걀이 일반 달걀보다 건강에 좋은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걀의 외관이나 사육 방식만으로 품질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달걀을 고를 때는 껍데기의 상태와 산란일자, 난각번호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마트에서 판매되는 달걀은 크게 갈색과 흰색으로 나뉜다. 두 색의 차이는 주로 닭의 품종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흰색 달걀이 갈색 달걀보다 영양가가 높거나 반대로 갈색 달걀이 더 건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달걀의 노른자 색 역시 마찬가지다. 노른자는 연한 노란색부터 짙은 주황색까지 다양한 색을 보이지만 색이 진하다고 해서 영양 성분이 더 풍부하거나 신선한 것은 아니다.노른자 색은 닭이 먹은 사료에 영향을 받는다. 식물에 들어 있는 색소 성분인 크산토필이 포함된 사료를 먹으면 노른자가 비교적 진한 색을 띨 수 있다. 반대로 밀이나 흰 옥수수 등을 이용한 사료를 먹은 닭의 달걀은 노른자 색이 상대적으로 연할 수 있다. 결국 노른자의 색만 보고 영양가나 신선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달걀을 고를 때는 껍데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껍데기가 깨져 있거나 심하게 오염된 제품보다는 손상 없이 깨끗한 달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관상 파손이 없는지 살펴보고 산란일자도 함께 확인하면 보다 신선한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유정란이나 동물복지 달걀이라고 해서 일반 달걀보다 영양 성분이 크게 다른 것도 아니다. 유정란과 일반 달걀은 단백질이나 콜레스테롤 등 주요 영양 성분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복지 달걀 역시 닭의 사육환경과 복지를 고려해 생산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건강을 위해 반드시 동물복지 달걀만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소비 기준과 가격 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산란일자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난각코드를 통해 언제 생산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7 MFDS1 2’라는 코드가 표시돼 있다면 앞의 네 자리는 산란일자를 의미해 10월 7일에 생산된 달걀임을 알 수 있다. 이어지는 생산자 고유번호와 사육환경번호를 통해 생산 농장과 닭의 사육환경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숫자는 사육환경을 나타낸다. 1번은 방사사육, 2번은 평사 사육, 3번은 개선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 사육을 의미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닭이 보다 넓은 환경에서 사육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동물복지나 사육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 번호를 확인해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사육환경번호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달걀의 영양가나 신선도가 반드시 더 높다고 볼 수는 없다.달걀은 구입한 뒤 어떻게 보관하는지도 중요하다. 냉장고 안쪽처럼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고 문 쪽은 문을 여닫을 때 외부 공기에 자주 노출돼 온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달걀을 보관할 때는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놓는 것이 좋다.결국 좋은 달걀을 고르기 위해 껍데기 색이나 노른자 색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 달걀의 파손이나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산란일자와 난각번호를 살펴보는 것이 보다 실용적인 방법이다. 동물복지나 사육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난각번호를 참고하고, 구입 후에는 적절한 온도에서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 RM이 사랑한 미술관에, 솔 르윗도 걸렸다
미국 개념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솔 르윗의 작품 세계가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에 조명되고 있다. 르윗은 예술을 작가의 감정이나 손기술보다 아이디어와 체계의 문제로 바라본 인물이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선을 긋고, 사각형과 정육면체를 반복하며, 하나의 개념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평생 탐구했다.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리는 ‘솔 르윗: 오픈 스트럭처’는 국내에서 처음 마련된 대규모 개인전이다. 전시는 르윗의 초기 작업부터 말년의 색채 작업까지 아우르며, 그의 생애 전반을 보여주는 작품 45점을 소개한다.전시장에서는 르윗이 조각이 아닌 ‘구조물’이라고 부른 입체 작품들이 눈에 띈다. 정육면체와 격자, 반복되는 모듈은 단순한 형태 안에서 질서와 변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르윗에게 구조물은 고정된 조각이라기보다 하나의 생각이 공간 속에서 작동하는 방식에 가까웠다.또 하나의 핵심은 월 드로잉이다. 르윗은 벽에 직접 그림을 남기기보다, 어떤 선과 형태를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지 지시문으로 작성했다. 작품은 그 지시를 받은 실행자들이 전시장 벽 위에 다시 그리며 완성된다. 같은 문장으로 출발해도 공간의 크기와 조건, 작업자의 해석에 따라 결과는 매번 달라진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도 재단 관계자의 지도 아래 국내 미술 전공 학생 등 23명이 제작에 참여했다.말년 작업에서는 초기의 절제된 기하학과 다른 에너지가 드러난다. 르윗은 아크릴 물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곡선, 불규칙한 형태, 강렬한 색을 화면에 끌어들였다. 규칙과 체계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시각적으로는 훨씬 자유롭고 역동적인 작품들이 펼쳐진다. 전시에는 사진과 기록물, 1967년 작성한 ‘개념미술에 관한 단락’ 초고 등 아카이브 자료도 함께 공개돼 작가의 사유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살필 수 있다.방탄소년단(BTS) RM의 소장품전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도 르윗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미술관 5층에는 르윗의 작품 21점이 소개된다. 특히 이 전시는 그가 개념미술의 이론을 본격적으로 정립하기 전, 사고의 방향을 바꿔가던 시기의 작업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1963년작 ‘벽면 구조’는 그 전환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캔버스에 목재를 결합한 부조 형식으로, 평면과 입체 사이에서 르윗이 어떤 실험을 하고 있었는지 드러낸다. 이와 함께 1968년 처음 고안한 월 드로잉부터 작가 사후 구현된 유작까지 여러 점이 현지 전시장 조건에 맞춰 새로 제작됐다.서울 전시가 르윗의 작업 세계 전체를 폭넓게 펼쳐 보인다면, 샌프란시스코 전시는 그의 개념미술이 형성되는 출발점과 핵심 구조를 집중적으로 짚는다.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의 작품은 멈추지 않는다. 지시문은 여전히 실행자를 만나고, 선은 다시 벽 위에 나타나며, 아이디어는 새로운 공간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작동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 아침 늦게 먹는 습관, 몸의 시계가 흔들린다
아침을 언제 먹느냐가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첫 식사 시간이 늦은 사람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식사 시간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는 뜻이 아니라, 수면 습관과 신체활동, 기존 질환 등 전반적인 생활 리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3만1044명의 자료를 살폈다. 참가자들이 하루 동안 먹은 음식과 식사 시간을 기록한 뒤, 평균 8.6년 동안 사망 여부와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첫 식사 시간이 이른 그룹일수록 결과가 좋았다.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에 아침을 먹은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이들과 비교해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첫 끼를 먹은 사람은 전체 사망 위험이 10% 높았다. 오전 10시부터 정오 사이에 먹은 경우는 19%, 정오 이후 첫 식사를 한 경우는 29% 높게 나타났다.심장과 혈관 건강과의 관련성도 확인됐다. 정오 이후에야 첫 끼를 먹은 사람은 오전 7~8시에 식사한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6% 높았다. 연구진은 첫 식사가 늦은 집단에서 50세 이후 기대수명이 약 2년 반 짧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식사 시간이 건강과 연결되는 배경에는 생체리듬이 있다. 사람의 몸은 일정한 주기에 맞춰 잠들고 깨어나며, 호르몬 분비와 혈당 조절, 에너지 사용도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음식이 들어오는 시간 역시 몸의 시계를 맞추는 중요한 신호다.특히 하루 첫 식사는 간, 췌장, 지방조직 같은 대사 기관에 “활동을 시작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첫 식사가 점심 무렵이나 그 이후로 밀리면 몸이 깨어 활동하는 시간과 영양분이 공급되는 시간이 어긋날 수 있다. 이런 리듬 불일치는 혈당 처리와 지방 대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아침에는 인슐린 민감도가 비교적 높아 혈당을 처리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다. 반면 식사가 늦어지고 밤 시간대 섭취가 늘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대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늦은 첫 끼가 야식, 불규칙한 수면, 낮은 활동량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라면 건강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늦게 아침을 먹는 습관이 사망 위험을 직접 높였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첫 식사가 늦은 사람들은 이미 질환이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활동 시작이 늦었을 가능성도 있다. 식욕 저하, 수면 장애, 우울감, 만성질환 등이 식사 시간을 뒤로 미뤘을 수 있다는 의미다.따라서 이번 결과는 “반드시 오전 7시에 밥을 먹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 리듬이 지나치게 늦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첫 식사를 점심 이후로 미루는 습관을 줄이고, 밤늦은 식사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아침 식사는 거창할 필요가 없다. 삶은 달걀, 두부, 그릭요거트, 통곡물 빵, 과일, 채소처럼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를 적절히 포함한 간단한 식사도 충분하다. 커피만 마시고 오후까지 버티는 습관이 반복된다면 몸의 대사 리듬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첫 끼 시간이 계속 늦어진다면 단순한 식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지, 활동량이 줄었는지, 체중이나 혈당·혈압에 변화가 있는지 함께 살펴야 한다. 아침 식사 시간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습관이지만, 몸의 리듬과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꽤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 책장 넘기니 공연장, 파주출판도시가 축제가 된다
가을의 파주출판도시가 책장을 넘어 무대와 시장, 전시장으로 확장된다.‘2026 파주페어 북앤컬처’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경기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7일 올해 행사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출판도시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책을 중심에 두되 음악, 춤, 전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출판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를 결합한 복합문화 축제로 기획됐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읽는 축제’에서 ‘움직이는 축제’로의 변화다. 관람객은 북마켓에서 책을 고르고,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보고, 도시 곳곳의 전시와 플리마켓을 따라 걸으며 출판도시를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출판사와 서점, 작가, 독자뿐 아니라 공연예술인과 콘텐츠 업계 관계자까지 참여해 축제의 층위를 넓힌다.개막일인 9일에는 음악과 문학이 먼저 관객을 맞는다.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과 작가 이슬아, 가수 이찬희가 개막공연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0일 낮부터 11일 새벽까지는 인디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MOBBO : Let Me Go’ 공연이 이어져 출판도시의 밤을 음악으로 채운다.청소년과 청년 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11일에는 유소년·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고, 마네퀸 크루 펑키와이의 왁킹 클래스, Kulch팀의 아프로비트 클래스가 마련된다. 무대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몸으로 배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관객층을 축제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책의 활기는 행사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살아난다.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북소리’ 세션에는 국내 주요 출판사와 중소 출판사, 독립 창작자 등 280여 개사가 참여한다. 북마켓에서는 다양한 출판물을 만날 수 있고, 창작자들이 직접 독자와 소통하는 부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난-장 프로그램’과 ‘난-장판’은 작가와 관람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고 체험하는 열린 장으로 꾸려진다. 기획전시와 북토크도 함께 열려 책을 매개로 한 만남을 확장한다.출판의 미래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축의 하나다. 도서 원작을 영상, 웹툰, 뮤지컬 등 다른 장르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IP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출판 IP의 해외 진출 전략을 다루는 국제포럼도 진행된다. 출판물이 한 권의 책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하는 흐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 창작자를 위한 ‘다음 장-청년 동행 프로젝트’도 마련돼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한다.도시 공간을 무대로 삼은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출판도시 입주사들이 참여하는 ‘광인사길 플리마켓’과 라이브 공연, 어린이 사생대회 ‘책마을 그림산책’이 관람객을 맞는다. 주요 건물 외벽에는 예술작품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걸리는 ‘파주, 도시가 미술관이 되다’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책의 도시라는 정체성에 시각예술을 더해 거리 전체를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바꾸는 시도다.강성민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은 “공연과 춤, 100여 개 입주사 프로그램, 300곳에 가까운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축제”라며 “청년과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해 책과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파주출판도시의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시민이 출판도시의 주인이 되는 원년이 되도록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했다”며 “파주출판도시가 대한민국 출판 IP의 세계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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