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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하부터 악단광칠까지…영국서 K-뮤직페스티벌
한국 전통음악부터 힙합과 재즈, 게임 음악, 포스트 록까지 다양한 한국 음악을 영국에서 만날 수 있는 K-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영국 주요 공연장에서 제13회 K-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 런던과 영국 주요 도시에서 모두 9개 공연을 선보인다.올해 페스티벌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음악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부터 힙합, 게임 음악, 재즈, 포스트 록, 사운드아트까지 폭넓은 무대가 마련된다.축제의 시작은 28일 이스트 런던 어스에서 열린다. 황해도 민요와 무속음악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악단광칠을 비롯해 독특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활동해온 장기하, 힙합과 트랩,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선보이는 릴 체리와 골드부다가 무대에 오른다.장기하는 이번 공연으로 13년 만에 K-뮤직페스티벌을 다시 찾는다. 제1회 페스티벌에 ‘장기하와 얼굴들’로 참여했던 장기하는 첫 솔로 정규앨범 ‘산산조각’을 발표한 뒤 다시 영국 관객과 만난다.다음 달 3일에는 스톤 네스트에서 잠비나이의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과 프랑스 전자음악가 레미 클레멘시에비치 등 6명의 음악가가 공연한다. 정가와 한국 전통악기, 중세 성악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11일 사우스뱅크 센터 퍼셀룸에서는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한국 게임 음악을 국악기로 재해석한다. ‘검은사막’과 ‘P의 거짓’ 등 국내 게임에 사용된 음악을 국악기로 편곡해 들려준다.17일 리치 믹스에서는 추다혜차지스가 한국 무속음악에 사이키델릭 펑크와 록을 결합한 공연을 펼친다. 29일에는 로열 알버트 홀에서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와 스웨덴 출신 베이시스트 비외른 마이어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음악과 재즈, 즉흥 연주가 어우러진 협연이 펼쳐진다.3인조 밴드 동양고주파는 영국 여러 도시를 순회한다. 11월 10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공연한 뒤 11일 런던 리치 믹스, 13일 리즈대학교에서도 관객을 만난다.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은 11월 23일 로니 스콧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지수와 4인조 앙상블 바로크 인 블루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박효건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올해 페스티벌이 한국 전통에 기반한 현대음악뿐 아니라 록과 힙합, 게임 음악 등으로 장르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이어 제13회를 맞아 더욱 다양해진 한국 음악의 현재를 영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 ‘뼈말라’ 열풍에…서울 여성 12명 중 1명 저체중
젊은층 사이에서 지나치게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이른바 ‘뼈말라’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여성의 저체중 비율이 남성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 사는 여성은 12명 중 1명꼴로 저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저체중률은 6.2%였다. 남성의 저체중률은 1.6%로 여성의 약 4분의 1 수준이었다. 전체 성인의 저체중률은 4.2%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여성의 저체중률이 8.2%로 가장 높았다. 서울 남성의 저체중률이 1.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 비율이 약 5.1배 높았다.서울 다음으로 여성 저체중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 7.7%, 부산 7.2%, 경기 6.6%였다. 대구와 인천, 광주는 각각 6.5%로 뒤를 이었다.남성의 경우 여성과 비교해 저체중률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전남이 1.9%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 경북이 각각 1.8%, 강원·충북·충남이 1.7%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경남의 남성 저체중률은 각각 1.6%였다.여성의 저체중률이 모든 지역에서 남성보다 높았던 것과 달리 비만율에서는 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의 비만율은 41.5%로 여성의 24.2%보다 크게 높았다.남성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49.0%였다. 이어 울산 46.7%, 인천·경기·충남 44.7%, 전남 43.8%, 강원 43.6% 순이었다.여성의 비만율은 강원이 27.5%로 가장 높았다. 전남 27.2%, 충남 27.0%, 인천 26.0%, 울산 25.4% 등이 뒤를 이었다.이처럼 남성은 비만, 여성은 저체중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성별에 따른 체중 관련 건강 문제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허종식 의원은 남성의 비만율이 여성보다 높고 여성의 저체중률은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만 예방과 관리뿐 아니라 지나치게 마른 체형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최근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체중 감량 효과가 큰 비만 치료제의 사용도 확산하고 있다. 허 의원은 정상 체중이나 저체중인 사람이 단순히 외모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처방과 안전한 사용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의료계에서도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을 정상 체중인 사람이 이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비만뿐 아니라 지나친 저체중 역시 건강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13분간 기립박수” 존 말코비치 신작 부산국제영화제 온다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존 말코비치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 ‘와일드 호스 나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작품인 만큼 국내 관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와일드 호스 나인’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10월 8일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총 4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앞서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으며, 주연을 맡은 존 말코비치는 이 작품으로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특히 영화가 베네치아에서 처음 공개된 직후 약 13분 동안 기립박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해외 매체들도 작품에 대한 호평을 내놨다. BBC는 작품에 대해 우정에 대한 따뜻한 탐구가 담겼다고 평가했다.부산국제영화제의 아이콘 섹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다. 마틴 맥도나 감독은 앞서 ‘이니셰린의 밴시’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데 이어 이번 신작을 통해 다시 부산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와일드 호스 나인’은 1973년 칠레 쿠데타를 앞둔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스터섬에 파견된 CIA 요원 크리스와 리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과거에 감춰진 비밀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모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첩보 스릴러다.연출은 ‘쓰리 빌보드’와 ‘이니셰린의 밴시’ 등을 만든 마틴 맥도나 감독이 맡았다. 맥도나 감독은 앞선 두 작품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세계적인 연출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주요 캐릭터인 베테랑 CIA 요원 크리스와 리는 각각 존 말코비치와 샘 록웰이 연기한다. 오랜 파트너이자 가족과도 같은 관계를 이어온 두 인물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영화의 중심 이야기를 끌고 간다.여기에 골든 글로브 수상자인 스티브 부세미와 파커 포시도 출연해 배우진에 힘을 보탠다. 특히 존 말코비치가 베네치아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작품 속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마틴 맥도나 감독과 샘 록웰의 재회 역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샘 록웰은 맥도나 감독의 전작 ‘쓰리 빌보드’에 출연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존 말코비치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또 다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와일드 호스 나인’은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작품과 배우 모두 주목받으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두 주연 배우의 관계를 중심으로 미스터리와 첩보 요소가 결합된 만큼 마틴 맥도나 감독 특유의 이야기 방식이 어떻게 구현됐을지도 관심사다.국내 관객들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정식 개봉에 앞서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오는 10월 8일부터 부산에서 총 4차례 상영되며, 이후 11월 국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베네치아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존 말코비치와 ‘쓰리 빌보드’로 호흡을 맞췄던 마틴 맥도나 감독과 샘 록웰의 재회까지 더해지면서 ‘와일드 호스 나인’이 부산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 먹고 보고 한 번에…충남 노포여행 뜬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음식점과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보는 미식형 국내여행 상품이 확대되고 있다. 유명 관광지만 빠르게 둘러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의 음식과 생활문화까지 함께 경험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노랑풍선은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충청남도 7개 시·군의 노포 음식점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노포맛집 충청남도’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아산, 보령, 홍성, 서산, 태안, 서천, 당진 등 7개 지역의 음식과 관광 콘텐츠를 하나의 여행 일정으로 구성했다. 각 지역의 대표 음식과 오랜 전통을 가진 식당을 찾은 뒤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여행객은 지역마다 이어져 온 영양굴밥, 게국지, 불고기, 칼제비 등을 맛볼 수 있다. 아산에서는 공세리성당과 외암민속마을을 둘러보고, 보령에서는 충청수영성과 상화원, 성주산자연휴양림 등을 방문한다.홍성 일정에는 홍주읍성과 광천토굴새우젓홍보관이 포함됐으며, 서산에서는 유기방가옥과 해미읍성, 간월암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태안에서는 꽃지해수욕장과 신두리해안사구를 방문하고, 서천에서는 신성리갈대밭과 국립생태원을 여행한다.당진에서는 신평양조장과 합덕성당, 신리성지 등을 연계했다. 지역별로 음식뿐 아니라 자연과 역사, 문화 관련 관광지를 함께 배치해 한 지역의 맛과 볼거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상품에는 노포에서의 식사와 일부 관광시설 입장 등이 포함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용 차량으로 지역을 이동하도록 구성해 여행객이 직접 식당과 관광지 사이의 이동 경로를 짜야 하는 부담도 줄였다.여행 일정은 한 지역을 방문하는 당일 여행과 여러 지역을 묶은 2일 일정으로 나뉜다. 7개 지역을 연결해 둘러보는 상품도 마련해 여행객이 자신의 일정과 관심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충남도는 ‘충남 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역의 볼거리뿐 아니라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맛집과 노포를 관광자원과 연결해 여행객이 한 지역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최근 국내여행에서도 오래된 음식점이나 전통시장 등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를 여행의 목적으로 삼는 ‘로컬 미식여행’이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음식점과 관광지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으면 여행객이 여러 장소를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활용되고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충남의 오래된 맛을 간직한 음식점과 주요 관광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며 “가을철 가까운 국내에서 미식과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선택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반가운 추석길, 허리는 안 반갑다
추석 연휴는 가족을 만나는 반가움만큼이나 몸에 부담이 쌓이기 쉬운 시기다. 긴 귀성·귀경길, 좁은 좌석에서의 장시간 이동, 평소와 달라진 수면 시간과 식사량이 겹치면 연휴가 끝난 뒤 오히려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 특히 허리디스크가 있거나 평소 허리 통증, 다리 저림을 겪는 사람은 이동 중 자세와 휴식 방법에 더 신경 써야 한다.장거리 운전은 허리에 큰 부담을 준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때보다 허리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다. 여기에 차량 진동과 구부정한 자세가 더해지면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쉽게 피로해진다. 고속도로 정체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골반이 뒤로 밀리고 허리가 둥글게 말리면서 디스크 뒤쪽에 압력이 집중될 수 있다. 운전 뒤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한 정도라면 오래 앉아 생긴 근육 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엉덩이와 다리,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찌릿한 통증이 이어지면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는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발목이나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등 근력 저하가 나타나거나 다리 통증과 저림이 며칠 동안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양쪽 다리가 함께 저리면서 소변을 보기 어렵다면 신경 압박이 심한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단순한 피로와 신경 증상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허리 부담을 줄이려면 운전 자세부터 점검해야 한다. 엉덩이는 운전석 깊숙이 붙이고, 등받이는 지나치게 세우기보다 100~110도 정도로 살짝 기울이는 것이 좋다.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얇은 쿠션이나 말아 놓은 수건을 받치면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2시간에 한 번 정도는 휴게소에 들러 5분이라도 걷거나 허리와 다리를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운전 중 왼발은 바닥에 느슨하게 두기보다 페달 왼쪽의 받침대에 올려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좋다. 다리가 상체 무게의 일부를 나눠 받으면 골반이 앞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은 채 앉거나 한쪽 팔로만 핸들을 잡는 자세는 골반과 척추의 균형을 흐트러뜨릴 수 있어 피해야 한다.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에도 허리 관리는 필요하다. 비행기 좌석은 공간이 좁아 자세를 자주 바꾸기 어렵다. 엉덩이를 좌석 앞쪽으로 빼고 허리를 구부린 채 영상을 보거나 잠을 자면 허리 주변에 부담이 쌓인다. 가능하다면 복도 좌석을 선택해 중간중간 일어나 움직이기 쉽게 하고, 앉을 때는 엉덩이를 좌석 안쪽까지 넣어 허리를 과하게 굽히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허리 뒤에 작은 쿠션이나 수건을 받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여행지에 도착한 뒤 짐을 들 때도 주의해야 한다. 무거운 가방을 들면서 허리만 숙이면 순간적으로 디스크와 주변 근육에 큰 힘이 실릴 수 있다. 짐은 몸 가까이에 붙이고, 허리뿐 아니라 무릎을 함께 굽혀 들어 올리는 것이 안전하다. 짐을 든 상태에서 허리를 비트는 동작도 피해야 한다.연휴 뒤 피로감을 줄이려면 생활리듬을 크게 흔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명절에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일이 잦고, 기름진 음식과 술을 평소보다 많이 먹기 쉽다. 장거리 이동과 가족 모임으로 신체적·심리적 부담까지 더해지면 연휴가 끝난 뒤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같은 명절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연휴 중에도 평소 취침·기상 시간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낮잠은 늦은 시간까지 길게 자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에는 잠드는 시간을 평소에 가깝게 되돌려야 일상 복귀가 수월하다. 명절 음식은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 적당량을 덜어 천천히 먹고, 전이나 갈비찜처럼 기름진 음식과 음주는 과하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식사 뒤 바로 눕기보다 가볍게 움직이면 소화불량과 속쓰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명절 전후로 일시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다만 연휴가 끝난 뒤에도 우울감이나 불안, 수면 문제가 계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추석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보다 오래 앉아 있지 않기, 바른 자세 유지하기, 과식과 과음을 피하기, 수면 시간을 크게 흔들지 않기 같은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다.
- 성수동이 통째로 바뀐다…7일간 펼쳐지는 축제
서울 성수동 일대가 게임과 패션, 공연, 전시, 먹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지난해 약 23만명이 찾은 문화창조산업축제 ‘2026 크리에이티브×성수’가 다음 달 성수동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 성동구는 오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성수동 곳곳에서 ‘2026 크리에이티브×성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처음 시작한 이 축제는 매년 규모를 키워왔으며, 지난해에는 약 23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올해 축제의 주제는 ‘창조적 변용(CREATIVE METAMORPHOSIS)’이다. 이에 맞춰 13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축제 기간 성수동 전체를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꾸민다는 계획이다.강연과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밋’과 ‘주제전시’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창조산업과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의 중심 행사 역할을 맡는다.도심형 방탈출 게임 ‘플레이성수’도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지난해 약 1만1000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컬러 어드벤처’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성수동 곳곳의 랜드마크를 직접 찾아다니며 앱과 웹을 활용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예술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성수아트페어’에서는 7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청년 작가전을 선보인다. 성수동을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은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패션과 음악을 결합한 행사도 열린다. 10월 10일에는 성수이로 일부 구간이 런웨이와 공연장으로 변한다. ‘패션성수’에서는 고등학생 디자이너와 모델들이 직접 참여하는 패션쇼가 진행된다. ‘뮤직성수’에서는 11일까지 성수동 야외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먹거리 프로그램인 ‘테이스티성수’도 축제에 힘을 더한다. 성수동의 인기 맛집들이 참여해 식음료를 증정하거나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숲 인근 펍지성수에서는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레트로 치맥파티도 열린다.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뷰티 팝업을 선보이는 ‘뷰티성수’, 웹툰을 주제로 한 ‘웹툰성수’, 성수동을 둘러보는 ‘투어성수’ 등이 운영된다. 공예 시장과 체험 행사로 구성된 ‘성수메이드’와 영화를 상영하는 ‘필름성수’도 축제 기간 방문객들을 맞는다.올해 축제 홍보대사로는 슈퍼주니어 이특이 위촉됐다. 이특은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리며 성수동의 문화와 창조산업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성동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성수동에 모인 기업과 창작자, 다양한 공간과 시민이 서로 연결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성수에 모인 기업과 창작자, 공간 그리고 시민이 서로 연결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성수동이 가진 창조적 에너지와 새로운 매력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해 약 23만명이 찾으며 성수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한 ‘크리에이티브×성수’는 올해도 성수동 곳곳을 무대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게임부터 예술, 패션, 음악, 먹거리까지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만큼 축제 기간 성수동 전역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 한동훈의 '똥별' 직격에 군 비하 논란 확산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육군 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똥별’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둘러싸고 날 선 거친 설전을 벌였다. 개인 SNS를 통한 인신공격성 비난으로 시작된 양측의 공방은 군 비하 논란과 사관학교 통폐합이라는 정책 이슈로 번지며 정치권의 강 대 강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설전의 발단은 한 의원의 SNS 게시물이었다. 한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 의원의 댓글을 공유글로 올리며 "팔로우 구걸하려고 급발진하는 민주당 '똥별' 김병주"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음 날에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한 김 의원의 과거 발언 기사를 덧붙이며 "'김승원은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이 뛰어나다'던 3일 전 생각이 지금도 그대로냐"고 거듭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이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의 김 의원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1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의원은 자신을 조금만 비판해도 무차별 난사를 하고 있다"며 '똥별'이라는 비하적 표현을 강력히 비판했다.김 의원은 "'똥별'이나 '군바리' 같은 표현은 국가를 위해 평생을 바쳐 헌신한 제복 입은 군인 전체를 비하하는 비속어"라며 "나 개인을 비판하는 것은 얼마든지 받겠지만, 대한민국 안보의 축인 장성들을 깎아내리는 단어를 쓰는 것은 정치 언어의 품격과 문화 자체를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시정잡배나 쓸 법한 용어를 남발하는 것은 스스로 자질이 없음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언행 자제를 촉구했다.그러나 한 의원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즉시 재반박에 나섰다. 한 의원은 김 의원의 반응에 대해 "똥별 소리에 마음이 상한 모양"이라며 표현 사용의 당위성을 굽히지 않았다. 나아가 논쟁의 전선을 정책 현안으로 확장했다.한 의원은 "우리 군에 벌을 주려고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김병주 의원이야말로 진정으로 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자신이 사용한 비하적 단어에 대한 비판을, 민주당 측이 추진하는 군 구조 개편안에 대한 역공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정치권에서는 여야 간의 정책 대립과 정국 주도권 싸움이 언어의 품격 논란으로 번진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정치인의 인신공격성 발언이 국가 안보 및 군 조직 개편이라는 중차대한 현안을 덮어버리는 소모전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 35년 '전국무용제'가 스트릿 댄스를 품은 이유
대한민국 지역 무용의 저력과 독창적인 창작 역량을 대변해 온 '전국무용제'가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 무대에 오른다. 각 시·도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지는 이 매머드급 예술 축제는 수도권 관객들과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그간 순수무용 영역에 국한됐던 경연의 틀을 실용무용까지 파격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국립극장, 나루아트센터, 서울놀이마당 등 시내 주요 문화 거점에서 '제35회 전국무용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춤추는 서울, 춤으로 하나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일회성 경연을 넘어, 대한민국 춤의 현재를 진단하고 대중과 깊이 호흡하는 장으로 기획됐다.축제의 막은 2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여는 개막 행사로 오른다.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이현준·이유림 수석무용수를 비롯해 정상급 무용수들이 축하 무대를 꾸민다. 섬세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표현력이 어우러지는 개막 무대는 향후 한 달간 전개될 춤의 향연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이번 대회의 핵심이자 순수 무용의 꽃이라 불리는 본선 경연은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치열한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대표 무용단들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를 아우르는 창작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지역 특유의 문화적 서사와 독창적인 해석이 담긴 신작들은 대한민국 창작 무용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장르적 경계를 허문 시도다. 10월 17일 서울놀이마당 야외무대에서는 전국무용제 최초로 '전국 실용무용 챔피언십'이 치러진다. 기존의 순수무용 중심 구도에서 벗어나 스트릿 댄스와 실용무용 분야까지 정식 경연으로 끌어안으며, 대중문화로서의 춤이 지닌 활력과 에너지를 대중에게 직접 전하겠다는 취지다. 야외무대라는 공간적 특성과 어우러져 시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춤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시상식과 폐막식은 10월 2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본선 경연과 실용무용 부문 성적에 따라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중 해외 유수 무용단의 초청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35회를 맞이한 전국무용제가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각 지역의 우수한 무용 작품이 수도권 관객을 만나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부 프로그램 및 예매 정보는 전국무용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 코스피 7100선 돌파…AI 훈풍에 2%대 급등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7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4.85포인트(2.21%) 오른 7162.57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89포인트(2.20%) 상승한 7161.6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조정하고 있지만 7100선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0포인트(1.5%) 상승한 7764.7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99.55포인트(2.3%) 오른 2만7122.0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366.19포인트(0.7%) 상승한 5만2048.83에 마감했다.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28억원, 기관은 10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4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92%, SK하이닉스는 3.05% 오르고 있다. SK스퀘어도 3.02% 상승했으며 삼성전기는 5.53% 뛰었다.LG에너지솔루션은 1.14%, 현대차는 2.58%, 삼성물산은 2.59%, 삼성생명은 2.41%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4%, KB금융은 1.01%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98%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은 2.81%, 증권업은 2.60% 상승하는 등 주요 업종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5포인트(1.06%) 오른 845.12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5억원, 2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알테오젠이 0.39% 올랐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25%, 1.16%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2.19%,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82%, 원익IPS는 3.33% 올랐다.이오테크닉스는 0.10%, 리노공업은 1.72%, HPSP는 1.46% 상승했다. 특히 심텍은 14.31%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7000포인트 부근에서 저항을 받았지만 개인의 순매도 물량을 이전보다 원활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다만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이번 주 남은 거래일 동안 단기 차익실현이나 관망 심리가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7000선을 다시 내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박스권의 저점과 고점이 모두 높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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