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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애착 담요? 나탈리 하프 둘러싼 난타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인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정치적 공방의 중심에 섰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태도를 비판하며 하프 보좌관과의 관계를 직접 거론하자,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정면충돌 양상을 띠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참모 비판을 넘어 트럼프 행정부 내의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와 이른바 ‘문고리 권력’ 논란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오소프 의원은 최근 조지아주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업무보다는 개인적인 화려함과 측근과의 여행에 몰두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그는 하프 보좌관의 실명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그녀가 함께 전용기를 타고 이동하는 행태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공보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오소프 의원을 향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냈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참모를 비하하는 행위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백악관의 이러한 맹렬한 방어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언론 대응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질문을 던진 CNN 기자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았으며, 해당 기자를 ‘가짜 기자’로 규정하며 질문 자체를 원천 봉쇄하려 시도했다. 백악관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 역시 기자의 질문을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하며 가세했다. 이에 CNN 측은 언론의 정당한 질문 권리를 인신공격으로 대응하는 것은 공직자의 품격에 맞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워싱턴 정가 밖에서는 생소한 이름인 나탈리 하프는 사실 백악관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과거 골암 투병 중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 덕분에 치료받은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녀는, 현재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각종 정보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관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존재라는 의미에서 ‘애착 담요’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하프 보좌관의 위상은 최근 이란의 암살 위협에 대응한 대통령의 비밀 이동 작전에서도 증명되었다. 당시 보안을 위해 전용기에서 군 수송기로 갈아타는 긴박한 과정에서 국무장관이나 재무장관 등 내각의 핵심 인사들은 배제되었으나, 하프 보좌관은 끝까지 대통령 곁을 지켰다. 이러한 행보는 그녀가 단순한 보좌진을 넘어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하는 실질적인 권력 실세임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되며 야당의 집중 타깃이 되었다.민주당은 이번 공방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적 업무 수행 방식과 측근 중심의 국정 운영을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하려 하고 있다. 반면 백악관은 야당의 공격을 근거 없는 모함으로 규정하며 지지층 결집의 계기로 삼으려는 전략이다. 하프 보좌관을 둘러싼 논란이 언론 자유와 권력 감시라는 본질적인 문제로 번지면서, 선거를 앞둔 미 정치권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방어 의지가 오히려 그녀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과 정치적 공세를 키우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현대건설-테라파워 동맹, AI 시대 무탄소 전원 선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전 세계적인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원전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주요 원전 시공사들은 미국을 비롯한 원전 종주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차세대 원전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수준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현대건설은 최근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원전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소듐냉각고속로 기반의 나트륨 원전 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은 테라파워가 추진하는 최대 8기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우선적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테라파워의 원전은 이미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전력 공급 계약을 마친 상태로, AI 시대의 유연한 무탄소 전원으로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대우건설 역시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통해 해외 원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신설된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중심으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본계약 체결을 위한 팀코리아의 핵심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수장 교체를 단행하며 글로벌 수주 영업 역량을 한층 강화한 대우건설은 유럽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수십조 원 규모에 달하는 체코 프로젝트는 향후 유럽 내 추가 원전 수주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과거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에서 협력했던 두 건설사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경쟁과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원전 사업은 막대한 자본과 수십 년의 외교적 신뢰가 필요한 만큼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과제다. 실제로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탈락한 경쟁사들이 법적 소송을 제기하며 계약을 지연시켰던 사례는 글로벌 원전 시장이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도의 법적·정치적 대응 능력을 요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하지만 장밋빛 전망 뒤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지속되는 국제 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은 건설 비용을 높이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은 한국형 원전의 독자적인 수출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원전 1기를 수출할 때마다 막대한 기술사용료를 지급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는 국내 원전 산업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업계 전문가들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원전 기업들에게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원전 건설에 직접 투자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시공 능력을 갖춘 국내 건설사들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지식재산권 리스크를 해소하는 정교한 전략이 동반되어야만 진정한 원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다.
- “중국 별미라던 매미 유충” 한강공원 채집 논란에 현수막까지
여름밤 도심 공원에서 매미 소리가 들리기 전, 땅속 유충을 대량으로 채집하는 일이 반복되자 서울시가 선제 조치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 일대에 매미 유충 채취 금지를 알리는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한강공원 내 무단 채집 행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현수막 설치는 지난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접수된 민원을 고려한 예방 조치다. 당시 이 일대에서는 매미 유충을 여러 차례 잡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외국인들이 유충을 반복적으로 채집한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공원 생태계 훼손 우려가 커졌다.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의도 샛강 일대에서 매미 유충 채집 사례가 여러 번 확인됐다”라며 “올해는 아직 관련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지만, 여름철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어 미리 안내문을 설치했습니다”라고 밝혔다.매미 자체가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처럼 별도 보호를 받는 곤충은 아니다. 하지만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일반 야산이 아니라 서울시 조례가 적용되는 한강공원 구역이다. 이곳에서는 허가 없이 곤충과 동식물을 잡거나 외부로 가져가는 행위가 제한됩니다. 유충을 포함한 곤충을 무단으로 채집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매미 유충 채집을 둘러싼 논란은 서울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다. 지난해 부산 생태공원에서도 일부 중국인이 식용 목적으로 매미 유충을 잡아간다는 보도가 나오며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중국 산둥성, 허난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매미 유충을 여름철 음식 재료로 먹는 문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매미 유충이 별미로 소비되며, 수요가 늘면서 비교적 값비싼 식재료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일본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제기됐다. 일본 언론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지난해 도쿄 도심 공원 여러 곳에서 중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잡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공원 이용객들은 아이들과 산책하던 중 채집 현장을 보고 경찰이나 관리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역시 도쿄도와 각 지자체 공원 조례를 통해 공원 내 동식물 채집과 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다.도심 생태공원에서 벌어지는 대량 채집은 단순한 개인 취미나 음식 문화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미는 여름철 도심 생태계를 상징하는 곤충 가운데 하나다. 땅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유충이 대량으로 사라질 경우, 특정 구역의 매미 개체 수 변화와 생태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또 생태공원은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휴식하는 공공 공간이다. 특정 목적의 무단 채집이 반복되면 다른 이용객에게 불쾌감이나 불안감을 줄 수 있고, 공원 관리 질서에도 부담이 된다. 서울시가 민원 발생 전에 현수막을 설치한 것도 이 같은 공공성 훼손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서울시는 여름철 한강공원 이용객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현장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비롯한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곤충, 식물 등 자연물을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가져가는 행위가 제한된다. 시민들은 공원 이용 시 관련 안내문을 확인하고, 생태공원 보호를 위한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
- 켄싱턴, 추석 선물에 숙박권·식사권 담았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잡은 '2026 추석 선물 세트'를 전격 공개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 일정에 맞춰 출시 시기를 열흘가량 앞당겼으며, 전통적인 먹거리 선물부터 호텔에서의 휴식을 선물하는 숙박권까지 총 40여 종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는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받는 이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을 선호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이번 선물 세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켄싱턴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 특산물 구성이다. 각 지역 호텔의 총지배인들이 현지 리테일 팀과 협력해 직접 엄선한 품목들은 산지 직송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다. 1++ 등급의 고품질 한우와 한돈은 물론이고 충주의 홍로 사과, 제주의 옥돔과 갈치 등 지역색이 뚜렷한 프리미엄 식재료들이 대거 포함되어 비즈니스 관계자나 소중한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물가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실속형 상품군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명절 당시 95%라는 경이로운 재구매율을 기록했던 한우 세트의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는 기존의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가격대를 낮춘 9만 원대 '한우 실속 세트'를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했다. 명절 선물의 대명사인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전통적인 선물 품목에서 벗어나 '경험'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여행 상품도 눈길을 끈다. 전국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전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권은 물론, 해외 여행 수요를 겨냥한 PIC 사이판 숙박권까지 마련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여의도 켄싱턴호텔의 브로드웨이나 뉴욕뉴욕 등 유명 레스토랑 식사권도 포함되어, 가족이나 연인에게 특별한 외식의 즐거움을 선물하려는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연락처만 알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해 비대면 선물 문화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배송은 내달 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명절 연휴 전까지 안전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물류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켄싱턴호텔앤리조트 측은 이번 추석 선물 세트가 정형화된 틀을 깨고 받는 사람의 취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역 명장의 손길이 닿은 특산품부터 도심 속 휴식을 제공하는 호텔 이용권까지, 40여 종의 폭넓은 선택지는 올 추석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른 추석을 준비하는 분주한 움직임 속에 켄싱턴의 이번 기획은 유통 업계의 명절 마케팅 경쟁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16시간 굶으면 해독? 장기는 쉬지 않는다
오전 시간, 사무실에서 식사 대신 커피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는 풍경은 이제 낯설지 않다. 많은 이들이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장기가 휴식을 취하고 몸속 독소가 배출된다는 이른바 '디톡스' 효과를 기대하며 아침을 거른다. 특히 20대 여성 셋 중 둘이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통계는 이러한 식습관의 확산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16시간이라는 숫자가 몸 안의 독소를 씻어내는 마법의 경계선이라는 주장은 사실보다 과장된 측면이 크다.흔히 음식을 먹지 않으면 간과 콩팥이 일을 멈추고 청소에 집중할 것이라 오해하지만, 우리 몸의 장기는 단 한 순간도 '휴가'를 떠나지 않는다. 간은 공복 상태에서도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저장된 에너지를 분해하고 새로운 포도당을 만들어내는 대사 과정을 쉼 없이 수행한다. 콩팥 역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내보내는 본연의 기능을 멈추지 않는다. 즉, 단식은 대사의 방식을 바꿀 뿐 장기를 완전히 쉬게 하거나 특별한 해독 모드로 전환시키는 장치는 아니다.세포가 스스로 불필요한 요소를 재활용하는 '자가포식' 개념 역시 단식 시간표와 연결하기엔 무리가 있다.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 자가포식 신호가 활성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사람의 몸에 "16시간이 지나면 청소가 시작된다"는 식의 정교한 알람 시스템이 확립된 것은 아니다. 개인의 대사 상태나 운동량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이며, 특정 시간을 채우기만 하면 세포 단위의 정화가 일어난다는 설명은 현재의 의학적 연구 수준을 훨씬 앞질러간 성급한 결론이다.그렇다고 간헐적 단식의 체중 감량 효과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최근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시간을 제한해 먹는 방식은 섭취 열량을 직접 줄이는 방식과 유사한 수준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는 복잡한 칼로리 계산 대신 '먹지 않는 시간'을 정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야식이나 간식 섭취를 차단하는 심리적, 물리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즉, 단식은 해독의 도구가 아니라 과도한 열량 섭취를 막는 효율적인 통제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다만 이러한 단식법이 누구에게나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혈당 조절 약물을 복용 중인 당뇨 환자가 무리하게 공복을 유지할 경우 치명적인 저혈당 쇼크에 빠질 위험이 크다. 근육량이 부족한 노년층 역시 끼니를 줄이는 과정에서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해지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체중계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매몰되어 몸의 경고 신호를 무시한다면, '해독'을 하려다 오히려 '독'이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결국 건강 관리의 핵심은 몇 시간을 굶었느냐보다, 공복을 끝낸 뒤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 16시간을 엄격히 지켰더라도 이후의 식사를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고열량 식품으로 채운다면 단식의 이점은 사라지고 만다. 공복 타이머가 '16:00'을 가리킨다고 해서 몸속의 노폐물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마법은 일어나지 않는다. 숫자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건강한 대사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 밥 대신 술로…주류업계, 쌀 소비 '구원투수'
매년 감소하는 쌀 소비 추세 속에서 국내 주류업계가 우리 쌀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18일 제11회 '쌀의 날'을 맞아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25년 기준 53.9kg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루에 밥 한 공기 반도 채 먹지 않는 셈이지만, 역설적으로 술이나 간편식 등 사업체 부문의 쌀 소비는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쌀 소비의 새로운 물줄기를 형성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전통주와 증류식 소주를 생산하는 주류 기업들이 있다. 과거 저렴한 수입 쌀이나 보리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원료를 100% 국산 쌀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막걸리 업계의 선두 주자인 서울장수는 국산 쌀 소비 촉진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내걸고 다채로운 제품군을 선보이며 농가와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밥상 위에서 외면받던 쌀이 술잔 속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는 것이다.서울장수의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 국내산 쌀'은 이러한 상생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다. 2010년부터 국산 쌀만을 고집해온 이 제품은 특유의 신선한 탄산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살아있는 효모를 보존하기 위해 유통기한을 14일로 짧게 설정하는 등 갓 빚은 쌀의 풍미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술을 즐기는 동시에 우리 농가를 돕는다는 가치 소비의 즐거움까지 누리고 있다.휴대성을 높인 제품들도 쌀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살균 막걸리인 '월매 쌀막걸리'는 100% 국산 쌀을 사용하면서도 캔과 페트 등 다양한 패키지로 출시되어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저온 숙성 발효 공법을 통해 장기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막걸리 본연의 청량감을 잃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보관의 번거로움을 해결하자 젊은 층 사이에서도 국산 쌀 막걸리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프리미엄 라인업과 이색 협업 제품들 역시 쌀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6년근 홍삼 분말을 더한 '장홍삼 장수막걸리'는 고품질 국산 쌀 베이스에 건강 식재료를 결합해 중장년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남 고흥산 유자와 국내산 벌꿀을 섞은 '달빛유자'는 상큼한 맛을 선호하는 MZ세대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쌀 막걸리의 소비 저변을 넓혔다. 지역 특산물과의 결합은 농가 소득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주류업계 관계자들은 막걸리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쌀 소비의 대안적 창구로서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쌀 소비 절벽이라는 국가적 과제 앞에서 주류 기업들이 보여주는 원료 국산화와 제품 다변화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이 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국산 쌀 기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우리 쌀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가와의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 8K 영상도 거뜬, 스냅드래곤 5세대의 괴력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의 판도가 단순히 속도 경쟁을 넘어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퀄컴이 선보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이러한 변화의 정점에 서 있는 모델이다. 독자적인 오라이언 CPU를 탑재해 압도적인 연산 속도와 반응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해 장시간 AI 기능을 구동해도 무리가 없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치는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지능형 카메라와 몰입형 게이밍 환경에서 AI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화질 미디어 경험 역시 차세대 코덱 기술과 AI의 결합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AV1과 H.265 등 고효율 영상 코덱을 전폭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소모를 줄이면서도 8K급 초고해상도 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동 중에도 AI가 5G와 와이파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연결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편의를 제공한다. 이는 통신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시대를 의미한다.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무는 퀄컴의 전략은 웨어러블 기기와의 결합을 통해 '퍼스널 AI'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는 사용자의 신체 변화를 24시간 감지하는 정밀 센서와 긴밀하게 연동된다. 수집된 건강 정보는 단순히 수치로 나열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의 분석을 거쳐 사용자의 현재 상태와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언으로 변환된다. 사용자의 일상에 가장 밀착된 기기가 지능형 비서로 거듭나는 과정이다.증강현실(AR) 분야에서의 도약도 눈부시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스마트 안경을 단순한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격상시켰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꺼내 보지 않아도 시야에 들어오는 정보를 AI가 즉각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데이터를 증강현실 형태로 투사한다. 이를 위해 카메라와 센서, 통신 모듈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작동하며 사용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의 맥락을 읽어낸다. 스마트폰을 넘어 일상의 모든 순간에 AI가 스며드는 기술적 토대가 완성된 셈이다.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PC와 자동차, XR 기기 등 다양한 폼팩터를 아우르는 거대한 AI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진다. 퀄컴이 스냅드래곤의 영역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이유는 개별 기기의 성능보다 기기간의 끊김 없는 연결성이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최근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는 스마트폰용 칩셋 제조사에 머물렀던 퀄컴이 어떻게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서로 다른 기기들이 사용자의 의도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구조는 미래 모바일 환경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결국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가장 빠른 칩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사용자의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플랫폼을 선점하는 곳이 될 것이다. 퀄컴과 삼성전자의 협력은 하드웨어의 한계를 넘어 인간의 감각과 지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단순히 기기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생태계의 등장은 우리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준비를 마쳤다. 기술이 인간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퍼스널 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 AI 시대 예술의 본질은 몸, 데블린이 던진 화두
어두운 도서관의 정적을 깨고 벽면을 타고 흐르는 문장들이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다. 책장 사이로 번지는 빛의 향연과 새들의 날갯짓은 활자 속에 갇혀 있던 이야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관객이 작품의 경이로움에 빠져들 때쯤, 견고해 보이던 책장이 마법처럼 열리며 거울로 이루어진 무한한 미로가 눈앞에 펼쳐진다. 서울 가회동의 푸투라 서울에서 막을 올린 에스 데블린의 개인전은 이처럼 관객을 단순한 관찰자에서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극적인 장치로 시작된다. 거울 미로 속에 들어선 이들은 수없이 복제된 자신의 형상과 타인의 얼굴이 뒤섞이는 기묘한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이번 전시는 비욘세와 아델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무대를 설계하며 '스펙터클의 거장'이라 불려온 에스 데블린의 철학을 집대성한 자리다. 런던 올림픽 폐막식과 슈퍼볼 하프타임 쇼 등 수만 명을 열광시켰던 그의 이력은 언뜻 화려한 겉치레에 집중할 것 같지만, 실상 그가 추구하는 핵심은 '거대한 규모의 친밀함'에 닿아 있다. 수만 명의 군중 속에서도 결국 예술을 경험하는 주체는 개별적인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이라는 통찰이다. 작가는 거대한 빛과 거울을 도구 삼아 관객 개개인이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고 타인과 연결되는 내밀한 순간을 정교하게 설계해냈다.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미러 메이즈'는 자아의 경계를 허무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거울은 본래 나를 확인하는 도구지만, 데블린의 미로 안에서는 내가 아닌 타인의 모습이 먼저 들어오거나 옆 사람의 실루엣과 나의 형상이 겹쳐진다. 이러한 시각적 어긋남은 '나'라고 믿어왔던 단단한 자아의 틀을 느슨하게 만든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 실제와 반사 사이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며 우리가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역설한다. 미로의 끝에서 마주하는 붉은 백스테이지 공간은 이 모든 환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창작의 고통과 협업의 가치를 동시에 보여준다.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넘어선 생태적 관점도 이번 전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타원형 구조물 안에 250종의 생명을 담아낸 '컴 홈 어게인'은 서울과 런던의 생태계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낸다. 작가는 서울에 서식하는 수천 종의 생물 중 인간은 단 한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거울의 틀 안에 인간의 얼굴 대신 새와 곤충, 식물의 형상을 채워 넣었다. 이는 나를 타인에게 열었던 거울의 기능을 종 전체로 확장하여,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들과 공존해야 하는 필연적인 운명임을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합창으로 증명해 보인다.인공지능(AI)이 이미지를 무한 생성하는 시대에 데블린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몸'이 가진 가치를 강조한다. 그는 의식이 머릿속 관념이 아닌 물리적인 신체 안에 구현되어 있다고 믿으며, 사람과 사람이 실제로 마주하는 '체화된 만남'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전시장에 마련된 '콜렉티브 포트레이트'는 이러한 신념의 실천적 공간이다. 관객들은 처음 보는 이와 마주 앉아 서로의 얼굴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 교감의 흔적을 남긴다. 그림의 기술적 완성도보다 서로를 바라보며 보낸 시간의 가치가 작품의 본질이 되는 셈이다.전시장 밖의 자연광을 안으로 끌어들인 '라인 오브 라이트'는 푸투라 서울의 건축미와 어우러져 빛의 서사를 완성한다. 앞선 기획전들이 암전된 공간에서의 몰입을 강조했다면, 데블린은 창밖의 풍경과 인공의 빛을 섞어내며 예술을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30여 년간의 고뇌가 담긴 스케치북을 관객과 공유하는 '스크린쉐어' 역시 작가와 관객이 서로의 흔적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명확히 한다. 2027년 초까지 이어지는 이번 여정은 거울과 빛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타자와 세계를 향해 시선을 돌리게 만드는 긴 호흡의 경험을 제공한다.
- 키아프 앞둔 전초전, 서울·케이옥션 대격돌
국내 미술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9월 '키아프-프리즈 서울' 주간을 앞두고 메이저 경매사들이 한국 근현대 미술의 정수를 담은 걸작들을 대거 쏟아낸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각각 오는 25일과 26일, 총 1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8월 정기 경매를 개최하며 시장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단순한 상업적 거래를 넘어,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거장들의 미공개 수작들이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컬렉터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광복절 시즌과 맞물려 역사적 상징성이 큰 유묵까지 출품되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케이옥션의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인공은 단연 박수근이다. 작가의 전성기였던 1950년대에 제작된 '나무와 여인'은 그의 핵심 후원자였던 마거릿 밀러 여사가 소장했던 작품으로, 무려 40여 년 만에 일반 대중 앞에 공개된다. 소박하면서도 단단한 질감으로 한국적 정서를 구현한 이 작품은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높은 추정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려한 색채로 독자적인 여인상을 구축한 천경자의 수작도 경매에 올라, 한국 근현대 미술을 지탱해온 두 거장의 예술적 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최근 회고전을 통해 재조명받고 있는 이대원의 작품들도 이번 경매의 관전 포인트다. 화가이자 교육자, 그리고 박수근을 도왔던 후원자로서 한국 미술사의 기틀을 닦았던 그의 화업은 '농원'과 '소나무' 등 대표 연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색의 점묘법과 거침없는 붓질로 자연의 생명력을 포착한 그의 회화는 최근 시장에서 다시금 가치를 인정받는 분위기다. 이대원의 출품작들은 그가 반도화랑을 운영하며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꿈꿨던 열정을 상기시키며, 중견 및 원로 컬렉터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서울옥션은 김창열과 김환기라는 두 거대한 산맥을 앞세워 응찰자들을 유혹한다. 특히 1981년 프랑스 파리 피악(FIAC)에 출품되어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던 김창열의 100호 대작 '물방울'이 국내 경매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캔버스 위에서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김창열 예술의 절정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또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가 뉴욕 시기에 제작한 전면점화 계열의 대작도 출품되어, 한국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미술 섹션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서예 작품 '독립만세'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1948년 1월, 해방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선생의 결연한 필치가 담긴 이 유묵은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올해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라는 점과 광복절을 즈음해 경매가 열린다는 시의성이 맞물리며 응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옥션 측은 선생의 곧은 정신이 투영된 필획이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경매의 상징성을 강조했다.이번 8월 경매는 9월에 열릴 국제적인 아트 축제를 앞두고 한국 미술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황톳빛 풍광을 이국적인 콜로세움에 이식한 변시지의 작품부터 거장들의 대형 추상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양대 경매사는 경매 당일까지 프리뷰 전시를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도 출품작들을 무료로 공개하며 미술 대중화에 힘을 보탠다. 거장들의 숨결이 닿은 명작들이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미술 시장의 부활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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