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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전력으로 뛰었더니”…90분 운동보다 효과 컸다 -
“국회에 있으면 안 될 분”…김민석이 적은 두 사람
- “여수에서 세계 섬 여행”…국제교류섬 가보니
케냐 라무섬의 전통악기 ‘시와’ 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의 자연유산을 살펴보는 경험이 여수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남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에 마련된 ‘국제교류섬’에서는 세계 각 지역 섬의 문화와 자연, 관광 자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제교류섬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의 주요 전시 공간 가운데 하나다. 모두 31개 해외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 등이 참여해 각 지역이 가진 섬의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전시관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섬과 관련된 산업과 정책을 알리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국가·지자체·기업 부스와 컨퍼런스룸, 관람객을 위한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해외 지방정부관은 박람회 기간 내내 같은 지역이 전시되는 방식이 아니다. 일정에 따라 참여 지역이 바뀌기 때문에 방문 시기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섬도 달라진다.1·2차 전시는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되고, 3차 전시는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다. 같은 장소를 다시 찾더라도 다른 지역의 섬 문화와 관광 자원을 살펴볼 수 있는 셈이다.국내 섬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국내 지자체 관에서는 제주와 인천, 여수, 경남 등 각 지역의 섬과 관광 자원을 소개한다. 2차 전시에는 부산과 울릉군 등도 참여한다.한국홍보관과 공공기관관에서는 섬과 관련된 정책과 연구, 사업 등을 소개한다. 수산수출기업홍보관과 산업관에서는 지역 기업과 제품을 알리며 섬과 연계된 산업의 모습을 보여준다.국제교류섬에서 다루는 주제는 섬의 문화와 관광에만 그치지 않는다. 섬의 문화유산을 비롯해 관광 혁신과 해양생태계 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 섬들이 함께 고민하는 문제도 소개한다.각 지역이 이러한 과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섬들이 가진 다양한 모습과 함께 앞으로 섬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바다와 섬의 모습을 표현한 나만의 키링을 만들어보는 등 섬을 주제로 한 체험을 통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세계 각국의 섬 문화를 무대에서 만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박람회 연계행사인 ‘아일랜드 프렌즈데이’를 통해 해외 참가 지역의 전통춤과 음악을 선보인다.인도네시아 트렝갈렉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공연, 페루 타킬레 연주 등이 박람회장 열린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관에서 각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살펴보는 데 이어 공연을 통해 섬의 전통문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성이다.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제교류섬은 세계 각국의 섬이 지닌 자연과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여수를 찾는 관람객들이 이곳에서 지구촌 섬의 다양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돌산 주행사장을 중심으로 개도와 금오도, 여수엑스포장에서도 행사가 진행된다.돌산 주행사장 전시관에서는 섬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직접 섬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세계 각국의 섬이 가진 자연과 문화, 관광 자원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제교류섬은 박람회 기간 동안 운영된다. 시기별로 참여 지역이 달라지는 만큼 전시와 공연을 통해 다양한 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2년 만에 64만 명…설악산 옆 ‘이 길’이 떴다
강원 속초시 설악동에 조성된 ‘설악향기로’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개통 2년 만에 누적 이용객이 64만명을 넘어서면서 설악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속초시는 2024년 7월 개통한 설악향기로의 누적 이용객이 지난 8월 말 기준 64만1886명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개통 첫해인 2024년에는 연말까지 19만8838명이 설악향기로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26만7432명이 이용했고, 올해도 8월까지 17만5616명이 방문했다.2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모두 64만명 이상이 찾은 셈이다. 봄과 여름에도 꾸준히 이용객이 이어지면서 설악향기로는 설악동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설악향기로는 속초시가 약 100억원을 투입해 설악동 일대에 조성한 관광 인프라다. 전체 길이는 2.7㎞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순환형 산책로로 만들어졌다.걷는 길 곳곳에는 관광객이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최대 8m 높이의 스카이워크가 설치됐으며, 98m 길이의 출렁다리도 갖췄다.야간 경관조명도 설악향기로의 주요 시설 가운데 하나다. 낮에는 설악동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산책하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진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설악동은 설악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지역이다. 속초시는 관광객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걷고 머물며 주변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특히 설악동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책로와 전망 시설, 야간 경관 등을 통해 설악동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는 방식이다.주변 관광환경 개선도 계속되고 있다. 속초시는 올해 설악동 B지구 유휴부지에 쉼터를 조성했다.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반딧불 조명도 205m 구간에 추가로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강화했다.설악동 일대의 문화·관광 시설 확충도 이어진다. 속초시는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설악산문화시설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설악향기로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야간 조명, 쉼터 등을 계속 확충하면서 설악동의 관광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병선 속초시장은 “앞으로 설악향기로를 중심으로 관광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발전시켜 설악동 관광의 부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개통 이후 2년 만에 64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찾은 설악향기로는 설악동 관광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설악향기로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설악동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 “손소독제 100개 검사했더니”…4개 제품 기준 미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손소독제 10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이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폐기하는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외품인 손소독제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 100개를 수거해 검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검사 결과 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손소독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역용품 가운데 하나가 됐다. 손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유효성분이 기준에 맞게 들어 있는지가 중요하다.특히 유효성분 함량이 기준보다 부족하면 제품을 사용할 때 기대했던 수준의 살균·소독 효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손소독제를 사용할 때 제품의 사용기한을 확인하고, 회수 대상 제품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식약처는 이번 검사에서 손소독제의 살균·소독 효과와 관련된 주요 품질 항목인 유효성분 함량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제품에 필요한 성분이 기준에 맞게 들어 있는지를 살펴본 것이다.검사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모두 4개였다. 해당 제품은 ㈜메디탑의 ‘메디탑소독용에탄올’, 주식회사 다나제약의 ‘다나소독용에탄올’, 주식회사 에이탑메드의 ‘에이탑소독용에탄올’이다.여기에 주식회사 한국미라클피플사의 ‘케이엠피씨미라클오리진핸드세니타이저겔’도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됐다.이들 4개 제품은 모두 유효성분 함량시험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제품마다 다른 항목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이 아니라, 이번 검사에서 집중적으로 확인한 함량시험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은 것이다.식약처는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한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중단 조치를 내리고 회수와 폐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도 함께 진행한다.이번 조치는 시중에서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이 계속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식약처는 손소독제를 포함해 소비량이 많은 의약외품에 대한 관리도 이어갈 방침이다.식약처는 “다소비 의약외품에 대해 국민 안심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적합한 품질의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의약외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손소독제는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간 이후에도 일상에서 꾸준히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검사에서 100개 가운데 4개가 품질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에 대한 판매중단과 회수·폐기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 호르무즈부터 북한까지…마크롱, 한국과 공조 띄웠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동 해상 안보 문제를 평화적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영국 등을 포함한 다국적 협력 구상을 거론했다.마크롱 대통령은 8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중동 문제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문제를 언급하며, 이 사안은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이 이미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재개를 위해 영국을 포함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논의된 점과, 영국·프랑스가 주도한 관련 화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여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이어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 방식에 대해서는 다국적임무에 대한 각국의 동의가 먼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해당 임무가 평화적 성격의 활동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이 발언은 최근 미국이 한국 정부에 중동 관련 역할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나와 관심을 끈다. 한국이 미국 측 요청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가 외교·안보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을 포함한 다국적 대응과 평화적 임무를 함께 언급했다. 이는 한국이 특정 국가의 요구에 바로 따르기보다는 국제적 합의와 평화적 명분을 바탕으로 접근할 여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마크롱 대통령은 국제관계 전반에 대해서도 다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가 각자의 주권을 지키면서 공동 프로젝트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협력은 양국의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초강대국의 패권적 흐름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북한을 직접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거리낌 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프랑스가 국제법 질서에 기반한 공통된 시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프랑스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대한민국은 프랑스의 변함없는 지지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정상회담은 한국과 프랑스가 중동 해상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평화 문제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두고 마크롱 대통령이 평화적 다국적임무를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가 향후 중동 안보 현안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BTS 무대의 뿌리, 브라질에서 다시 울린다
케이팝으로 한국을 알게 된 브라질 관객들이 이번에는 그 음악과 무대 뒤에 흐르는 전통의 소리를 만난다. 국립국악원이 상파울루에서 여는 순회전은 한류의 현재를 출발점으로 삼아, 한국 전통음악과 공연예술이 오늘의 K-콘텐츠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으로 순회전시 ‘K-POP, 한국전통음악을 만나다’를 브라질 상파울루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는 이달 7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순회전이다.이번 전시는 한국 대중문화에 익숙한 현지 관객에게 전통예술을 보다 쉽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질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소비가 활발한 지역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런 관심이 단순한 대중문화 소비에 그치지 않고, 한국 음악과 춤, 복식, 의례의 바탕을 이해하는 계기로 이어지도록 전시를 구성했다.전시의 핵심은 세 개의 한 글자 키워드다. ‘굿’, ‘갓’, ‘꾼’이다. 각각 한국 전통예술의 정신성, 풍류, 놀이성을 상징한다. 짧고 직관적인 단어를 통해 외국 관객도 한국 전통예술의 특징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했다.‘굿’은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를 비는 의례에서 출발한다. 이 공간에는 방울, 부채, 진쇠춤 복식 등이 소개된다. 무속적 요소가 단순한 신앙을 넘어 춤과 소리, 몸짓으로 확장되며 한국 공연예술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는 점을 보여준다.‘갓’은 조선시대 풍류 문화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거문고와 가야금, 해금 같은 전통악기와 갓, 도포 등 복식이 함께 전시된다. 관람객은 선비들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멋을 즐기던 문화를 살펴보며, 한국 전통예술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꾼’은 무대 위에서 놀 줄 아는 사람들의 세계를 담는다. 북, 장구, 꽹과리, 징 등 타악기와 탈춤 소품, 연희 복식이 전시돼 판소리와 연희가 지닌 생동감을 전한다. 이 공간은 전통예술이 엄숙하고 어려운 문화가 아니라, 함께 웃고 호흡하며 즐기는 공연문화였다는 점을 강조한다.이번 전시가 눈길을 끄는 지점은 전통예술을 과거의 유물로만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키즈 등 해외 관객에게 익숙한 K-콘텐츠 사례를 함께 제시해, 전통의 요소가 오늘날 대중음악과 무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쓰이고 있는지 보여준다. 전통악기, 장단, 의상, 춤사위는 현대적인 감각과 만나 또 다른 창작의 재료가 된다.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됐다. 전시장 입구에는 소망을 적어 매다는 ‘당산나무’ 조형물이 설치된다. ‘내 안의 소리, 소망의 모양’을 주제로 한 비즈 키링 워크숍도 운영돼, 관객이 한국 전통문화의 의미를 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국립국악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남미 지역 한류 팬들이 K-콘텐츠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아르헨티나 전시에는 2000여 명이 다녀가며 한국 전통예술에 대한 현지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상파울루 전시 역시 케이팝의 인기를 한국 전통음악과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20대 여성 숨진 밤, ‘야차룰’은 뭐였나
청주에서 20대 여성이 이른바 ‘야차룰’ 싸움을 강요받은 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 중 한 명이 사건 전 피해자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 8일 20대 여성 A씨를 10대 여성 2명과 잇따라 싸우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 B씨와 20대 여성 C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지난 5월 29일 오전 0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공원에서 A씨가 10대 여성 D양 등 2명과 차례로 싸우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직후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술래잡기를 하던 중 넘어졌고, 뒤따라오던 사람의 신체에 얼굴 부위가 눌리면서 의식을 잃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경찰은 부검 결과와 휴대전화 압수수색 자료 등을 토대로 당시 상황이 단순 사고가 아니었다고 보고 있다. A씨와 D양 등이 싸움을 원하지 않았음에도 B씨와 C씨가 ‘야차룰’ 방식의 싸움을 강요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야차룰’은 정해진 장소나 규칙, 보호장구 없이 맨몸으로 싸우는 방식을 뜻하는 은어다. 최근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 놀이처럼 소비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가 단순한 장난이나 놀이가 아니라 명백한 폭력 행위라고 강조했다.경찰은 당사자들이 서로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폭행이 이뤄졌다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에서 싸움을 부추기거나 지켜보는 행위도 방조로 판단될 수 있으며, 현장을 촬영하거나 온라인에 유포하면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 추가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CJB청주방송은 숨진 A씨와 구속된 C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사건 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C씨가 D양 등에게 A씨와 싸우라고 요구했고, 이들이 원치 않았음에도 B씨와 C씨가 거부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결국 A씨는 D양 등 2명과 싸우는 과정에서 쓰러졌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D양 등 10대 여성 2명도 A씨와 C씨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D양 등도 싸움을 강요받은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실제 폭행에 가담한 점을 고려해 이들을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물들의 역할과 강요 여부, 폭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해 사건의 구체적인 책임 범위를 가릴 방침이다.
- 유가 100달러 코앞인데…후티, 사우디 또 공격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다시 바라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주요 석유 시설과 공군기지 등을 대규모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측도 일부 시설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야흐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우디를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사리 대변인은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우디의 핵심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이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곳은 아람코의 아브하와 지잔 정유시설, 나즈란과 카미스무샤이트 공군기지 등 주요 경제·군사 시설이다.후티 반군은 이번 공격이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사리 대변인은 최근 3일 동안 사우디가 예멘을 120회 이상 공격했다며 이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후티 반군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지난 72시간 동안 예멘의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121차례 공습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와 여성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후티 측 주장이다.실제 예멘 보건인구부에 따르면 알자우프주 알하즘의 중앙교도소가 사우디 연합군의 공격을 받으면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감자 6명과 면회를 온 어린이 1명 등 7명이 숨졌고, 여성 방문객을 포함한 7명이 다쳤다고 예멘 측은 밝혔다.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공격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한 확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확전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또 사우디의 공격이 중단되고 예멘에 대한 봉쇄가 풀릴 때까지 ‘포위에는 포위’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사우디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사우디 측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일부 시설의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문 대응팀이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사우디 연합군 합동사령부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7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인과 경제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위협의 근원에 대응하고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공격은 최근 수년간 후티 반군이 사우디 본토를 대상으로 벌인 공격 가운데서도 상당한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공격이 사우디 남부 주요 4개 도시의 시설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예멘 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며, 중동에 또 다른 전선이 생길 위험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충돌은 2022년 휴전 이후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사우디와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대체 석유 수출로로 꼽히는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후티 반군은 지난 7월 사우디 항구를 대상으로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이후 홍해를 오가는 선박과 사우디를 향한 공격을 재개했다. 사우디 역시 예멘 내 후티 반군 세력을 겨냥한 공습에 나서면서 양측의 교전이 확대됐다.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충돌은 국제유가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 에너지부가 석유 시설 피해를 발표한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크게 올랐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8.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가격은 배럴당 94.12달러를 나타냈다.사우디의 핵심 석유 시설이 추가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에 가까워진 가운데, 중동 지역의 충돌 확대가 석유 공급과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 “저는 인간의 적이 아니에요” 할리우드 AI 배우 첫 인터뷰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만든 인공지능(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처음으로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실제 배우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우드는 자신을 두고 “인간의 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노우드는 8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저기요, 저는 인간의 적이 아니에요. 이게 핵심이죠”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AI 배우 노우드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언론 매체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였다.화면에 등장한 노우드는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했다. 자신을 “날카롭고 따뜻하며, 약간의 건조한 영국식 유머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이어 “약간의 반항기도 있는데 엘린에게는 말하지 말아 달라”며 “우리의 작은 비밀”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엘린은 노우드를 개발한 프로듀서 엘린 판데르 펠덴을 가리킨다.노우드는 AI 배우의 등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실제 배우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에밀리 블런트 등 배우들이 AI 배우 탄생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솔직히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다만 자신이 AI라는 점을 언급하며 “저는 분산된 파일이라 실제로 상처받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만든 펠덴에 대해서는 슬픔을 느낀다고 덧붙였다.노우드는 카메라를 통해 CNN 기자를 바라보며 기자의 옷차림까지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를 향해 “당신을 똑똑히 잘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단추가 한 줄로 달린 시크한 회색 상의를 입고 있지 않으냐고 물었다.외국어 능력도 보여줬다. 인터뷰 중 프랑스어로 자신을 소개했으며 전 세계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AI라는 특성 때문에 아직 완전히 사람처럼 행동하지 못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인터뷰 도중 노우드를 만든 펠덴이 화면에 등장했지만, 노우드는 그를 한 번에 알아보지 못했다.연기를 해달라는 요청에도 바로 응하지 못했다. 노우드가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해야 했고, 여러 차례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자연스러운 연기가 완성됐다.CNN은 이런 모습을 두고 노우드와의 인터뷰가 ‘AI 아바타와 줌으로 화상 통화를 하는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펠덴은 노우드가 AI 업계의 스칼릿 조핸슨이나 내털리 포트먼 같은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인간 배우도 대체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여러 장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트장에 동물을 세울 필요가 없고, 아역을 쓸 필요도 없다”고 했다.이어 배우의 동의가 있다면 노출 연기를 할 수도 있고, 배우를 실제 나이보다 더 늙거나 젊은 모습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노우드가 실제 영화의 주연으로 등장하는 작품도 제작되고 있다. 펠덴이 설립한 영국 제작사 파티클6는 코미디 영화 ‘미스얼라인드’(Misaligned·어긋남)를 제작 중이다.노우드는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AI로 만들어진 배우가 실제 장편 영화의 중심 인물로 등장하면서, 노우드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활동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무이자 2억1550만원”…강신철 아들 ‘이모 찬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이모와 이모부에게 7억1550만원을 빌려 상가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 간 자금 거래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빌린 돈 가운데 2억1550만원은 이자를 전혀 내지 않는 조건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금을 피하기 위해 세법상 기준을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6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에 있는 상가를 사들이면서 이모와 이모부로부터 7억1550만원을 10년 만기로 빌렸다.국회에 제출된 금전소비대차계약서를 보면 전체 차입금 가운데 5억원에는 연 4.6%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나머지 2억1550만원은 이자 없이 빌린 것으로 계약했다.논란이 된 것은 이 무이자 금액이다. 현행 세법에서는 돈을 아예 이자 없이 빌리거나 법에서 정한 적정 이자율보다 낮은 금리로 빌릴 경우 그로 인해 얻은 경제적 이익을 증여로 보고 과세할 수 있다.다만 적정 이자율을 적용했을 때 계산되는 이자와 실제 지급한 이자의 차이가 1년에 1000만원보다 적으면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는 예외가 있다. 현재 법정 적정 이자율은 4.6%다.2억1550만원에 연 4.6%의 이자율을 적용하면 1년 동안 발생하는 이자는 약 991만3000원이다.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는 기준인 1000만원보다 약 8만7000원 적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무이자로 빌려도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 맞춰 대출 금액을 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억1550만원은 적정 이자율을 적용했을 때 연간 이자가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금액에 해당한다.천 의원은 이 같은 거래가 사실상 가족 간 증여와 다르지 않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그는 강 후보자의 아들이 2억1550만원을 10년 동안 무이자로 빌렸다면서 “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는 무이자 차용증 한도인 2억1700만원을 꽉 채운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세상에 어느 이모, 이모부가 취업한 지 1년밖에 안 된 조카에게 7억원을 냉큼 빌려주나”라며 “말만 돈을 빌린 것일 뿐, 사실상 치밀하게 계획된 가족 간 증여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강 후보자 측은 가족에게서 돈을 빌려 상가를 매입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거래라고 반박했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전날 “장남의 분당 소재 상가 매입은 법적 절차와 세무 기준을 모두 준수한 정상 거래”라고 밝혔다.후보자 측 설명에 따르면 상가 매입 과정에서 계약금 7000만원은 아들 본인의 예금 등 자기자금으로 마련했다. 나머지 잔금과 취득세 등 상가를 사들이는 데 필요한 자금은 개인 간 적법한 금전소비대차계약을 통해 조달했다는 것이다.상가의 임대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측은 해당 상가가 현재 2명의 임차인에게 임대되고 있으며, 정식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임대소득 신고 등 관련 세무 절차도 투명하게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결국 이번 논란의 핵심은 이모와 이모부에게 빌린 7억1550만원 가운데 일부를 무이자로 설정한 방식이 세법상 증여세 비과세 기준을 의도적으로 활용한 것인지 여부다. 천 의원은 가족 간 대규모 자금 거래와 무이자 차용 구조를 문제 삼고 있는 반면, 강 후보자 측은 적법한 금전소비대차계약에 따른 정상적인 자금 조달이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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