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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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추석길, 허리는 안 반갑다 -
성수동이 통째로 바뀐다…7일간 펼쳐지는 축제 -
35년 '전국무용제'가 스트릿 댄스를 품은 이유 -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효소…의외로 ‘이 음식’에 많다
- 하얀 건 괜찮은데…김치에 ‘이 색’ 보이면 폐기
김치를 꺼냈는데 표면에 초록색이나 파란색, 검은색 반점이 보인다면 아깝더라도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단순히 겉에 보이는 부분만 잘라내거나 김치를 가열한다고 해서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21일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김치를 오래 보관했을 때 표면에 생기는 흰색 막은 흔히 생각하는 곰팡이가 아니라 ‘골마지’일 가능성이 있다. 골마지는 김치 표면에서 자라는 호기성 효모가 만들어내는 물질로, 대표적으로 한세니아스포라 우바룸 등 5종의 효모가 관여한다.세계김치연구소가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골마지를 만드는 효모에서는 독성 유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김치 표면에 얇은 흰색 막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곰팡이가 핀 것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반면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을 띠면서 실타래처럼 보이는 곰팡이는 골마지와 구별해야 한다. 이는 김치가 변질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곰팡이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김태운 세계김치연구소 녹색공정연구단장은 골마지가 약하게 생긴 경우에는 이를 걷어내고 김치를 씻은 뒤 조리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곰팡이가 눈에 보인다면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곰팡이가 핀 김치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곰팡이 자체만이 아니다.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독소가 김치 내부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김치를 끓이거나 익히는 과정만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따라서 곰팡이가 생긴 부분만 칼로 도려내는 것도 충분한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포자나 독소가 김치의 다른 부분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내과 전문의 역시 오래 보관해 곰팡이가 생긴 김치에 대해 곰팡이를 제거하더라도 독소가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대표적인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도 주의해야 한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소량이라도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세포 손상이나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김치의 변질 여부는 나트륨 섭취 문제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으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하루 2000mg을 웃돌았다.일상적인 식단에서 김치류와 국·탕류 등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의 비중이 큰 만큼 김치를 포함한 식품을 평소부터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변질된 김치까지 무리해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곰팡이 발생을 예방하려면 보관 과정에서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를 국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보관해 공기와 닿는 것을 막고, 표면을 위생 비닐로 덮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보관 온도도 신경 써야 한다. 김치는 4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권장되며, 김치를 담아둔 용기의 뚜껑이 제대로 밀폐돼 있는지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결국 김치 표면에 이상한 것이 보였다고 해서 모두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얇은 흰색 막 형태로 나타나는 골마지와 초록색·파란색·검은색의 곰팡이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다만 실제 곰팡이가 확인됐다면 아까운 마음에 일부만 걷어내고 먹기보다는 김치 전체를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 추석 장보기 순서 따로 있다…“육류는 마지막”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장보기와 식재료 보관, 조리 수칙을 안내했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식재료를 고르는 단계부터 운반과 보관, 조리까지 각 과정에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21일 식약처에 따르면 추석처럼 음식 준비량이 많은 시기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장을 볼 때는 보관 방법에 따라 구매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먼저 가공식품이나 농산물처럼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식품을 구매한 뒤 냉장식품을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이후 육류와 어패류를 마지막에 구입하는 방식이다. 냉장이나 냉동 보관이 필요한 식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에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장을 본 뒤 집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길다면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 등을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냉장·냉동식품은 다른 식품을 구매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능한 한 상온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냉동식품을 다룰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한 번 해동한 식품을 다시 냉동하거나 온수에 담근 채 장시간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해동한 식품은 오래 두지 말고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달걀이나 생고기 등 날것의 식재료를 손질한 뒤에는 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생고기나 달걀을 만진 손으로 다른 식재료를 손질하면 식중독균이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식재료를 바꿀 때마다 손을 깨끗하게 씻고 칼과 도마도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특히 채소와 육류를 손질하는 칼과 도마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조리도구를 여러 식재료에 함께 사용해야 한다면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생고기나 달걀 등을 손질한 조리도구를 그대로 다른 음식에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음식을 익힐 때는 식재료별로 필요한 가열 온도도 확인해야 한다. 고기완자처럼 고기를 잘게 갈아 만든 분쇄육은 음식 안쪽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햄이나 소시지 등 육류와 육가공품은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권장된다.굴이나 조개 등 어패류는 이보다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힌 뒤 먹는 것이 권장된다. 겉부분만 익히는 것보다 음식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기보다 전이나 갈비찜 등을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로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도 제품 포장에 표시된 보관 방법과 소비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냉장 제품인지 냉동 제품인지 살펴보고 구입한 뒤에도 표시된 방법에 맞게 보관해야 한다.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했다면 배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됐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냉장·냉동 제품이 배송되는 동안 오랫동안 높은 온도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제품의 상태에 이상이 있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조리한 명절 음식은 보관 과정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추석 무렵에는 아침과 저녁 기온이 낮아 음식이 쉽게 상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낮에는 기온이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장시간 두지 말고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해야 한다.귀경길이나 장시간 이동하면서 명절 음식을 가져갈 경우에는 보냉가방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음식이 적정 온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충분히 가열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이동하거나 보관한 음식은 먹기 전에 충분히 다시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식약처는 추석 연휴에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할수록 식재료 구매부터 운반, 보관, 조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보기에서는 상온식품을 먼저 사고 육류와 어패류를 마지막에 구매하고, 조리할 때는 손과 조리도구를 깨끗하게 관리하며 식재료에 맞는 온도로 충분히 익히는 것이 식중독 예방의 기본이다.
- 450km 날린 뒤 또 발사…북한, 3시간 간격 도발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데 이어 약 3시간 만에 추가 발사에 나섰다. 당초 군 당국은 두 번째 발사체를 ‘미상 발사체’로 발표했지만, 이후 분석 결과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추가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이날 약 3시간 간격으로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3시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45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1 계열로 추정했다.이후 북한은 오후 5시 50분께 같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두 번째 미사일은 600km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합참은 오후 6시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공지하면서 해당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 사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분석을 통해 추가 발사 역시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북한은 이날 오후 3시와 5시 50분께 약 3시간 간격으로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한 셈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첫 발사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했으며, 한미일 3국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발사는 북한이 미국 주도의 다국적 군사훈련에 강하게 반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 명의의 담화를 공개하고 최근 진행된 다국적 해상연합훈련 ‘퍼시픽 뱅가드’ 등을 문제 삼았다. 김여정은 당시 미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의 군사활동에 대응해 ‘비례성 또는 그를 능가하는 공세성을 띤 반응행동’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북한이 해당 담화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실제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이번 발사가 김여정의 이른바 ‘반응행동’ 가운데 하나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연속된 미사일 발사를 통해 군사적 대응 의지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발사 시점도 눈길을 끈다.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일반토의가 시작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어 24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이 때문에 북한이 국제사회와 미국, 중국을 상대로 핵무기를 비롯한 군사적 억제력 강화는 타협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미사일 발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엔총회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 움직임을 다시 한번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북한의 구체적인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의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발사는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은 앞서 미국 및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군사활동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왔다. 이번에도 미국 주도의 군사훈련을 문제 삼은 담화 직후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면서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였다.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미일 역시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행동에 대비하고 있다. 북한이 같은 날 두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향후 추가적인 발사나 무력시위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결국 이번 발사는 단순히 한 차례의 미사일 발사에 그치지 않고, 북한이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을 예고한 뒤 실제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기에 유엔총회와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외교 일정까지 맞물리면서 북한의 이번 행동이 향후 국제사회와 미국을 상대로 어떤 메시지를 내놓기 위한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성추행·음주운전 의혹” 김승원 사퇴 후폭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한 직후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퇴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탄원서에는 성추행과 추가 음주운전, 보좌진을 상대로 한 폭언 등의 의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의원 측은 탄원서 내용에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반박했다. 20일 정치권과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들이 작성한 탄원서는 지난 17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탄원서에는 과거 술자리에서의 성추행 의혹과 추가 음주운전 의혹, 음주 이후 보좌진을 상대로 한 욕설과 폭언 등의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의 탄원서에는 김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경기도당의 회계 문제와 관련한 주장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관련 보도에 대해 인사와 관련된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 측 역시 탄원서가 청와대에 제출됐는지 알지 못하며, 청와대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실은 언론에 보도된 탄원서 관련 내용에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오류가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논란이 커진 것은 탄원서가 전달된 시점 때문이다. 김 의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당 단독으로 채택된 직후 추가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고,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다음 날인 19일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김 의원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하는 정부에 부담을 더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깊은 고민 끝에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탄원서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해당 문서가 사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다만 탄원서가 실제 사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야권은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된 시점과 민주당의 인지 여부를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 의원의 추가 의혹을 언제 인지했고 관련 내용을 언제 공유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민주당이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으로부터 성추행과 음주운전, 폭언 등의 제보를 언제 받았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청와대에 탄원서가 전달되기 전에 민주당이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한 의원은 당시 술자리에 다른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있었는지, 관련 의혹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도 따져 물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한 의원이 제기한 주장으로, 관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김 의원이 사퇴하기 전 전직 보좌진을 직접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KBS는 김 의원이 사퇴 하루 전인 18일 탄원서를 제출한 전직 보좌진을 만나 탄원서에 담긴 의혹을 부인하고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역시 사퇴 과정에서 탄원서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둘러싼 추가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김 의원 측은 탄원서와 관련한 보도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오류가 있다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탄원서에 담긴 성추행이나 음주운전 등의 의혹이 사실로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한편 김 의원의 사퇴 이후 정치권의 공방은 다른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추가 의혹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야권은 김 의원의 사퇴를 계기로 정부의 인사 검증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한다는 방침이다.김 의원의 사퇴 배경을 둘러싼 핵심 쟁점은 결국 전직 보좌진 탄원서가 언제 누구에게 전달됐고, 민주당과 청와대가 해당 내용을 언제 인지했는지, 그리고 이것이 후보자 사퇴 결정에 실제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로 좁혀지고 있다.
- “여고생 왜 죽였냐 묻자…” 장윤기 답변에 재소자도 경악
“평생 죗값을 안고 살겠다.”법정에서 나온 말과 교도소 안에서 전해진 말은 달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 피고인 장윤기가 수감 생활 중 범행을 반성하기는커녕 왜곡된 성적 집착과 사형 선고에 대한 과시성 발언을 했다는 재소자 증언이 나오면서다.MBC는 17일 장씨와 광주교도소에서 같은 시기 수감됐던 재소자 A씨의 말을 인용해 장씨의 수감 중 태도를 보도했다. A씨는 절도 혐의로 구속돼 장씨와 같은 수용동에서 생활했으며, 창문을 사이에 두고 장씨와 여러 차례 말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A씨의 증언에 따르면 장씨는 처음에는 자신의 사건을 쉽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감자들 사이에서 장씨의 신원이 알려지고 질문이 이어지자, 조금씩 자신의 범행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A씨는 장씨가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미성년자와 학교를 언급하며 왜곡된 성적 취향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범행을 후회하는 사람의 태도와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장씨가 자신의 처지를 일종의 ‘상징’처럼 받아들이는 듯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다른 수감자가 “네가 장윤기냐”고 묻자 장씨가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또 장씨가 교도소 내 명찰 색깔을 두고도 부적절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교정시설에서는 관리 필요성에 따라 수용자에게 다른 색상의 명찰이 부착될 수 있다. A씨에 따르면 장씨는 당시 특별 관리가 필요한 수용자에게 주어지는 노란색 명찰을 달고 있었고, 사형 확정 수형자를 상징하는 빨간색 명찰을 원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A씨는 장씨가 “무기징역보다 사형이 낫다”는 취지로 말하며, 빨간 명찰을 두고 멋있다거나 폼이 난다는 식의 표현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를 두고 장씨가 자신의 범행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다 교도소 안에서 주목받는 상황 자체를 의식하는 듯했다고 설명했다.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장씨가 재판 과정에서 밝힌 반성의 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장씨는 최후진술에서 자신이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며 평생 죗값을 안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검찰은 장씨가 성범죄를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했고, 재범 위험성도 크다고 판단해 사형을 구형했다. 피해자 유족 역시 장씨가 진정한 반성보다 핑계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고형 선고를 요구해 왔다.이번 재소자 증언은 장씨의 반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정에서의 최후진술과 수감 중 전해진 발언이 엇갈리면서, 재판부가 피고인의 태도와 재범 위험성을 어떻게 판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다만 이번 내용은 함께 수감됐던 재소자의 증언을 토대로 한 보도다. 사실관계 확인과 별개로, 유족과 시민사회가 느끼는 분노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 중대 범죄에서 피고인의 ‘반성’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태도와 행동으로 검증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원서 못 냈다” 수험생 354명 구제받는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본 수험생 가운데 354명에 대한 구제가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전산 기록을 통해 실제 원서 작성이나 제출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구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7일 브리핑을 열고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한 후속 조치 결과를 발표했다. 전날까지 접수된 구제 신청은 모두 1588건이었다. 이 가운데 414건이 구제 가능 대상으로 인정됐으며, 최종적으로 354건에 대한 구제가 확정됐다.구제 여부는 장애가 발생한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해당 시점의 시스템 오류 기록과 함께 수험생이 해당 전형에 원서를 작성하거나 저장하고, 제출 또는 결제를 시도한 이력이 전산상 확인되는 경우 구제 대상에 포함했다.이번 조치로 구제가 이뤄진 대학은 모두 40개교다. 모집단위와 전형을 기준으로 하면 306개에 달한다. 대학별 구제 건수는 경북대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희대 51건, 중앙대 48건, 전남대 27건, 국민대 26건, 인하대 18건 순이었다.교육부는 원서접수 장애 당일 마감시간이 1시간 연장되는 과정에서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공개된 사례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경쟁률이 공개된 대학에 지원서를 낸 사례는 모두 39건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공개된 경쟁률을 실제로 확인한 뒤 해당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 사례는 3건이었다. 교육부는 경쟁률을 미리 확인한 뒤 지원하는 경우 수험생 사이의 형평성과 대입 전형의 공정성을 크게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 사례에 대해 접수를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시스템 장애로 인해 원서접수 기회가 제한된 수험생을 구제하는 동시에, 다른 수험생이 예상하지 못한 정보를 활용해 지원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교육부는 이번 구제 조치가 전체 대학의 경쟁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제가 이뤄진 4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기존 9.634대 1에서 9.635대 1로 0.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전체 대학의 지원 건수는 255만4259건에서 255만4613건으로 354건 늘었다. 전체 평균 경쟁률 역시 9.801대 1에서 9.802대 1로 소폭 상승했다. 교육부는 구제된 수험생들이 특정 모집단위나 전형에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번 사태의 원인과 대응 과정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과 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특별조사반을 구성했다. 현재 원서접수 대행업체인 유웨이어플라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조사에서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원인뿐 아니라 장애 발생 이후 대응 과정과 운영·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교육부는 조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과 계약 관계 등을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앞으로 예정된 202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스템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의 관리·감독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현재의 원서접수 방식 자체를 공적 원서접수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전산자료를 토대로 피해를 본 수험생을 구제하면서도 정상적으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공정성과 형평성을 우선해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 구제 대상은 단순히 접수에 실패했다고 주장한 사례가 아니라, 당시 시스템 오류 기록과 실제 원서 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 이력이 전산자료로 확인된 경우를 중심으로 결정됐다. 교육부는 구제와 함께 경쟁률 공개로 인한 공정성 문제도 별도로 살펴보면서 향후 원서접수 시스템 전반의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 정치인 신뢰도 역전…한동훈 웃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한 여론조사의 정치인 신뢰도 항목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이후 이 조사에서 1위를 유지해 온 이 대통령은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내려갔다.한국갤럽이 시사IN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활동하는 여야 정치인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인물’을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 한 의원을 답한 비율은 11.4%였다. 이 대통령을 꼽은 응답은 11.1%였다.두 사람의 차이는 0.3%포인트로, 이번 조사 표본오차인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에 있다. 한 의원이 수치상 1위를 기록했지만, 두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는 사실상 접전으로 해석된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답변은 특정 정치인의 이름이 아니었다. ‘없다’, ‘모름’, ‘응답 거절’이 39.3%로 집계됐다. 유권자 상당수가 여야 정치권 인물 전반에 대해 신뢰를 유보하거나 불신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한 의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이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를 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신뢰도 1위를 한 것보다 현직 대통령의 신뢰도가 추락했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의 신뢰도 하락 가능성을 주장했다.이 대통령에 대한 별도 신뢰도 문항에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5.9%였고, ‘불신한다’는 응답은 50.4%로 나타났다. 불신 응답이 신뢰 응답보다 14.5%포인트 높았다.점수형 평가에서도 변화가 컸다. 0점에서 10점 사이로 매기는 신뢰도 조사에서 이 대통령은 평균 4.19점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기록한 5.54점보다 1.35점 떨어진 수치다.지난해에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올해는 신뢰와 불신의 비율이 반대로 바뀌었다. 이 대통령이 해당 조사에서 여러 해 동안 선두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정치적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역대 대통령 신뢰도 조사와 비교해도 하락 폭은 큰 편이다. 시사IN이 제시한 비교에 따르면 가장 큰 하락 폭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로, 1년 사이 5.39점에서 3.91점으로 1.48점 낮아졌다. 이 대통령의 1.35점 하락은 그다음 수준이다.이번 조사는 가구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와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를 함께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7%였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팔려고 해도 안 팔려” 농민들 농지값 폭락 호소
경남 농촌에서 농지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까지 진행되면서 농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고령이나 질병, 상속 등의 이유로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지 소유자들이 땅을 처분하려 해도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농지 가격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남 의령군에서 농사를 짓는 80세 농민은 최근 농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평당 20만원 정도 하던 농지를 10만원에 내놓아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농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농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한 농민은 지역농협에서 평당 18만~19만원 수준으로 평가받던 농지를 담보로 대출받았지만, 새로운 감정평가에서 가격이 12만~13만원으로 떨어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7만원대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부터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를 대상으로 기본조사를 진행했고 7월 말 조사를 마쳤다. 이어 8월부터는 위반 의심 농지를 대상으로 심층조사에 들어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도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경매 취득 등 9개 우선조사 유형에 해당하는 경남·부산·울산 지역 5만6000여 필지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별도의 심층조사를 진행한다.농지 거래 자체도 크게 감소했다. 18일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농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농지 거래량은 31만4144필지로 집계됐다. 2021년 66만2381필지와 비교하면 52.6% 감소한 수치다.경남의 상황도 비슷하다. 도내 농지 거래량은 2021년 6만7033필지에서 지난해 3만222필지로 줄었다. 감소 폭은 54.9%에 달했다.농지법에 따라 농지 소유자가 처분 의무를 통지받은 뒤 1년 안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처분명령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도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시지가와 감정가 가운데 높은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농민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제도가 농지 가격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처분 대상이 된 농지 소유자들이 급하게 매물을 내놓게 되면 주변 농지까지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서는 농지 위탁경영 요건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행 농지법상 농지 위탁경영이 허용되는 경우는 징집이나 3개월 이상 국외 체류, 질병, 취학, 공직 취임 등으로 제한돼 있다. 해당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 위법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농사를 직접 짓기 어려운 고령 농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기본조사에서도 농지법 위반 의심 사례가 상당수 확인됐다. 1996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농지 136만㏊를 대상으로 행정 정보를 확인한 결과, 전체의 27.0%에 해당하는 284만 필지가 불법 임대차나 무단 휴경 등 농지법 위반이 의심되는 농지로 분류됐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가 농지를 모두 빼앗는다는 식의 잘못된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며 투기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엄정하게 조치하되 선량한 농업인의 관행적인 법 위반이나 경미한 사항까지 처벌하거나 단속하려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농촌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 경남 합천의 한 농민은 농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전수조사 이후 새로운 감정평가가 이뤄지면 농지 가격이 떨어지고 대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산청의 한 농민도 수도권의 투기성 농지와 실제 농촌에서 거래되는 농지를 같은 기준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며 농촌에서는 땅을 내놓아도 살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법 위반 농지를 매입하기 위해 내년 예산으로 886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해당 농지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매입한 농지는 청년 농업인이나 전업 농업인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 예산은 내년 농식품부 신규 사업 예산 9257억원의 95%에 해당한다.다만 정부와 여당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농민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농지 전수조사로 불편함을 느끼는 농업인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선량한 농업인과 국민에게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정부와 여당은 오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해수 당정협의를 열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고령이나 질병, 상속 등의 이유로 농지를 임차한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강제 매각 우려를 고려해 이행강제금 면제나 차등 적용 등의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 “가을에 여기 꼭 가세요” 임실N치즈축제 10월 8일 개막
드넓은 초원과 황금빛 국화가 어우러지는 임실N치즈축제가 올가을 전북 임실에서 열린다. 올해는 축제 공간을 기존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임실읍 시내권까지 확대하고, 치즈와 국화를 비롯해 공연과 체험, 야간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제12회 임실N치즈축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읍 일원에서 개최된다.축제의 중심인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축구장 32개에 달하는 넓은 공간에 국화 조형물로 꾸며진다. 7종 390개의 소형 조형국화와 고추, 산양, 치즈하트 등 6종 10개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스위스풍 치즈캐슬과 함께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옥정호 붕어섬 일원에도 국화가 대거 들어선다. 분화국 1만2000개와 현애국 100개를 배치해 가을철 국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행사 공간이 임실읍 시내권까지 확대된다는 점이다. 특히 처음으로 개막식을 임실읍에서 열어 축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도심까지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임실읍에서는 한국 치즈의 역사와 관련된 장소도 만나볼 수 있다. 벨기에 출신 고 지정환 신부의 헌신이 깃든 디디에카페와 임실성당 등을 둘러보며 임실 치즈가 만들어진 역사와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밤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치즈의 역사를 표현하는 드론쇼와 샌드아트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취타대와 마칭밴드가 함께하는 ‘지정환 신부 스토리 에끌로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LED 라이트닝을 활용한 ‘치즈 야간 놀이터’도 마련돼 축제의 밤을 채울 예정이다.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박지현, 전유진, 허찬미가 개막 축하공연에 나서며 국가무형유산인 임실필봉농악 공연도 펼쳐진다. 팝핀현준과 박애리가 참여하는 융복합 콘서트도 관객을 만난다.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스트링치즈를 직접 늘려보는 ‘쭉쭉 늘려~ 내 치즈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대형 쌀피자 쿠킹쇼와 숙성치즈를 활용한 디저트 퐁뒤 체험 등도 진행된다.임실군은 올해 축제에서 치즈와 국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 범위를 넓혔다. 임실치즈테마파크의 넓은 초원과 국화 조형물, 옥정호 붕어섬의 국화 풍경, 임실읍의 치즈 역사 관련 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한득수 임실군수는 18일 “올해는 축제 공간을 읍내 시내권까지 확대해 임실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치즈와 가을 국화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가을 국화로 꾸며진 임실치즈테마파크부터 옥정호 붕어섬, 임실읍 시내까지 축제 공간이 넓어진 만큼 치즈와 꽃,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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