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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유물 코스프레 고수들 모인다 ‘국중박 분장놀이’
유물이 전시장 밖으로 걸어 나온다.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코스프레 행사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 결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결선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국중박 분장놀이’는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문화유산을 참가자들이 의상, 분장, 소품,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참여형 문화 행사다. 단순히 유물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유물의 특징을 몸으로 표현하고 이야기로 풀어내며 문화유산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번 전국편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275팀, 64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유물의 형태와 색감, 상징성, 역사적 배경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장과 무대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예선을 거친 참가자 50명은 지역박물관 본선 무대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25팀이 결선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결선 무대에서는 본선을 통과한 25팀의 유물 퍼포먼스가 차례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유물의 외형을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물이 지닌 의미와 시대적 분위기까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고대 유물의 문양을 의상으로 구현하거나, 전통 공예품의 특징을 몸짓과 무대 구성으로 풀어내는 등 다채로운 해석이 관람객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행사 현장에는 경연 외에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안동 탈놀이단은 전통 탈놀이의 흥과 움직임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가수 안예은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전통적 감성과 현대적 음악 색깔을 함께 보여주는 무대가 더해지며, 박물관 열린마당은 문화유산과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 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행사와 연계한 문화상품도 선보인다. ‘국중박 분장놀이’의 분위기를 담은 뮷즈로, 인형머리띠 3종과 머리핀 2종이 출시된다. 박물관 유물과 캐릭터적 요소를 접목한 상품인 만큼,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행사가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물관 속 유물은 때로 어렵고 엄숙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분장놀이’는 이를 놀이와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한다. 참가자들은 유물을 해석하는 주체가 되고, 관람객은 그 해석을 함께 즐기며 문화유산을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게 된다.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전국 각지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서 우리 유물이 재치 있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다”며 “결선 현장에서 선보일 참가자들의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결선은 유물과 관람객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실 안에 머물던 문화유산이 의상과 분장, 움직임을 통해 무대 위에서 다시 태어나고, 시민들은 이를 통해 유물을 보다 생생한 문화 콘텐츠로 경험하게 된다.특히 전국 단위로 진행된 만큼 지역별 참가자들이 보여줄 해석의 차이도 관전 포인트다. 같은 유물이라도 누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와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 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유산이 과거의 흔적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재창조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콘텐츠라는 점을 보여줄 계획이다.‘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 결선은 오는 19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진행된다. 유물로 변신한 참가자들의 무대와 전통 공연, 대중음악 무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가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리센느 감성 오감으로…향기 테마 팝업 개최
그룹 리센느가 팬들을 자신들의 하루 속으로 초대한다.리센느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Scent Archive (memories of RESCENE)’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K-컬처 굿즈 및 팬덤 콘텐츠 기업 코팬글로벌이 맡아 진행한다.이번 공간의 핵심 키워드는 ‘향기’와 ‘기억’이다. 리센느는 팀명과 음악 세계관을 통해 향기처럼 오래 남는 감성과 기억을 표현해온 그룹이다. 팝업스토어 역시 이러한 정체성을 반영해, 팬들이 리센느의 음악과 분위기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방문객이 단순 관람객이 아니라 리센느의 ‘일일 매니저’가 된다는 설정이다. 팬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준비 과정부터 공연이 끝난 뒤의 순간까지, 리센느의 하루를 따라가듯 공간을 이동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팝업스토어는 굿즈를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리센느의 무대 안팎을 체험하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리센느의 활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듯한 콘셉트 속에서 사진을 찍고, 음악을 듣고, 팀의 감성을 자신의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다.공간 곳곳에는 특별한 포토 부스도 마련됐다. 리센느의 스타일링과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 공간에서 팬들은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무대 위 리센느의 이미지와 화보 속 감성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연출이 더해져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향기’를 테마로 한 청음 존도 이번 팝업의 주요 콘텐츠다. 리센느는 음악과 향기, 기억이라는 이미지를 연결해 자신들만의 팀 컬러를 만들어왔다. 청음 존에서는 단순히 노래를 듣는 것을 넘어, 향기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리센느의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이 밖에도 팝업스토어 내부에는 리센느의 음악과 활동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배치된다. 팬들은 공간을 둘러보며 리센느의 무대, 비주얼, 음악적 분위기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따라가게 된다.코팬글로벌 관계자는 “리센느의 음악과 향기, 그리고 무대 안팎의 순간들을 하나의 공간에 담았다”며 “팬들이 일일 매니저가 되어 리센느의 하루를 함께하고, 그 여정을 자신만의 특별한 기억으로 간직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리센느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팬덤 경험이 단순 소비를 넘어 체험과 기록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기처럼 남는 음악, 사진으로 남는 순간, 공간 속에서 완성되는 기억이 어우러지며 팬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만남을 제공할 전망이다.
- 얼굴은 깨끗한데…등과 가슴에 여드름 나는 이유
얼굴에는 여드름이 거의 없는데 유독 등과 가슴에 붉은 뾰루지가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 옷을 벗었을 때 울긋불긋한 흔적이 보이거나 피부를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느낌이 이어지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흔히 ‘등드름’, ‘가드름’이라고 부르는 몸 여드름이다.등과 가슴은 피지선이 발달해 있어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부위다. 여기에 옷이 피부에 계속 닿으면서 생기는 마찰과 땀, 열까지 더해지면 피부 트러블이 나타나기 쉬워진다. 생활 습관과 식습관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몇 가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등과 가슴의 여드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먼저 식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흰 빵이나 과자,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오이,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식단에 골고루 포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여러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비타민은 피부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여드름과 식습관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2025년 《화장품피부과학저널》에 실린 성인 여성 여드름 관련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기존 연구 20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경우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피지 분비와 피부세포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지 분비가 늘고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생기거나 기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간식 역시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 대신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선택하고, 식사에서는 채소와 통곡물, 콩류 등을 함께 섭취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녹차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녹차에는 카테킨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카테킨은 활성산소의 작용을 줄이고 피부의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드름은 피지가 많이 분비되거나 모공이 막히면서 발생하며, 염증이 생기거나 여드름균이 늘어나면 붉은 뾰루지와 고름이 나타나기도 한다.녹차의 카테킨은 이러한 염증 반응을 줄이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나 커피 대신 무가당 녹차를 마시면 불필요한 당류 섭취를 줄이면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샤워할 때의 순서도 중요하다. 머리를 감으면서 흘러내린 샴푸나 린스가 등과 가슴에 남으면 피부를 자극하거나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헤어 제품에는 코코넛오일, 코코아버터, 밀배아유처럼 피부에 기름 막을 만들거나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포함되기도 한다.따라서 머리를 먼저 감고 샴푸와 린스를 충분히 헹군 다음 몸을 씻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헤어 제품이 등이나 가슴에 남지 않도록 마지막에 바디워시로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피부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때수건이나 거친 샤워볼로 등을 강하게 문지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반복적인 마찰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몸을 부드럽게 씻은 뒤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두드리면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옷 역시 등드름과 가드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몸에 꽉 붙는 옷을 장시간 입으면 피부와 옷 사이에서 마찰이 계속되고 땀과 열이 빠져나가기 어려워진다. 특히 운동할 때는 땀이 잘 마르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 피부에 열과 습기가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가방이나 운동 장비처럼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는 물건이 있다면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운동을 한 뒤에는 피부에 남은 땀과 피지를 씻어내기 위해 샤워하는 것이 필요하다.결국 등과 가슴의 여드름을 관리하려면 피부를 무조건 강하게 씻는 것보다 식습관과 샤워 순서, 옷과 마찰 등 평소 생활 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며, 머리를 먼저 씻은 뒤 몸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낮엔 사파리 밤엔 좀비…에버랜드 가을이 달라졌다
낮에는 기린과 코끼리, 사자 등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밤에는 좀비를 피해 탈출하는 이색적인 가을축제가 에버랜드에서 시작됐다. 기존에 차량을 타고 둘러보던 사파리를 직접 걸어보는 체험부터 관객이 직접 공포 세계관 속 대원이 되는 프로그램까지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분위기로 꾸며졌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지난 12일부터 가을축제를 시작하고 사파리 도보 탐험 프로그램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과 이머시브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를 운영하고 있다.‘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은 평소 차량을 이용해 둘러보던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를 직접 걸으며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다. 대머리황새를 비롯해 코끼리, 기린, 하이에나, 코뿔소 등 15종의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특히 로스트밸리의 사바나와 사파리를 가로지르는 수로에는 출렁다리가 새롭게 설치됐다. 관람객은 출렁다리를 건너며 넓게 펼쳐진 사바나 지역을 바라볼 수 있다. 주키퍼의 설명을 들으며 초식동물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관찰할 수 있고, 출렁다리 주변에서는 하이에나와 사자의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다.이번 도보 탐험에서는 기존에 유료로 운영되던 ‘리버트레일’ 구간도 코스에 포함해 무료로 개방했다. 전체 탐험 구간은 약 1㎞다. 시작 지점과 종료 지점에는 탐험대원 인증 도장이 마련돼 있어 체험을 마친 뒤 탐험대원 인증서를 통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현장에서는 유모차를 끌고 자녀와 함께 탐험에 나선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차량을 타고 지나가며 동물을 관찰하는 방식과 달리 직접 걸으며 주변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체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해가 지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올해 10년 차를 맞은 에버랜드 가을축제의 대표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 제로’에서는 관객이 직접 공포 세계관에 들어가는 이머시브 체험이 펼쳐진다.블러드시티 제로에는 곳곳을 돌아다니는 좀비 군단과 이들에 맞서는 화이트Z 대원들이 등장한다. 관객 역시 화이트Z 대원이 된다는 설정이다. 입장객은 화이트Z 요원 ID를 받은 뒤 테마존 입구 스크린에서 프리쇼 영상을 관람하며 본격적으로 세계관에 들어가게 된다.이후 ‘지옥의 문’, ‘통제불능의 실험실’, ‘광기의 서커스’, ‘핏빛 교정’, ‘파멸의 플랫폼’ 등 5개 테마존을 이동하며 탈출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을 모두 마치고 대원증에 도장을 채우면 파멸의 플랫폼 테마로 꾸며진 모노레일을 타고 탈출하게 된다.블러드시티 제로에는 2m가 넘는 거대한 좀비부터 학생주임 좀비, 광대 좀비 등 수십 명의 전문 연기자가 등장한다. 좀비가 갑자기 나타나 관객에게 말을 걸거나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등 관객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공포 체험을 이어간다.대규모 플래시몹도 펼쳐진다. 좀비 군단과 화이트Z 대원들이 한데 모여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객들 사이에서도 좀비가 등장한다. 관객은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좀비와의 대결에 참여하며 공연의 일부가 된다.이번 콘텐츠에는 영화 ‘해적’과 ‘공조2’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도 참여했다. 이 감독은 관객이 단순히 공포를 구경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계관의 구성원이 돼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설명 영상 등을 마련하는 한편 연기자들이 관객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도록 구성했다.블러드시티 제로에서는 영화와 달리 관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반영하며 콘텐츠가 계속 변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반복해서 방문할 경우 발전된 형태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공포 테마에 맞춘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해골 후드 망토와 뿔 캡모자 등 테마 굿즈를 비롯해 실험실 물약을 콘셉트로 한 이색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좀비 의상실과 분장 살롱에서는 직접 좀비 모습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에버랜드의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은 11월 말까지 운영되며, ‘블러드시티 제로’의 이머시브 공포 체험은 11월 22일까지 이어진다.한편 지난 6월 3일 태어난 아기판다 ‘슈바오’는 올해 안에 일반 관람객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강철원 주키퍼는 슈바오가 엄마를 따라 완벽하게 걸을 수 있는 5개월 이상이 되면 관람객에게 공개할 수 있다며, 연내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일반 관람객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포켓몬 팬들 꿈 이뤄졌다…몬스터볼 호텔
포켓몬스터 게임 속 몬스터볼처럼 생긴 공간에서 실제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이색 호텔이 일본 홋카이도에 등장했다. 지름 약 3m의 둥근 공간 전체를 침실로 꾸며 포켓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일본 홋카이도신문에 따르면 포켓몬스터의 라이선스 관리를 맡고 있는 주식회사 포켓몬은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에 몬스터볼 모양의 호텔을 기간 한정으로 설치했다. 현재 추첨을 통해 무료로 숙박할 수 있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이번 호텔은 포켓몬스터 30주년과 수면 게임 '포켓몬 슬립' 출시 3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게임 속에서 포켓몬이 몬스터볼 안에서 편안하게 쉬는 것처럼, 실제 투숙객도 몬스터볼 안에서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설계와 설치는 일본 숙박 브랜드 'NOT A HOTEL'이 맡았다. 우에노 유리 프로젝트 매니저는 포켓몬 세계관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숙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트리스와 조명 등 여러 아이디어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몬스터볼 내부는 침실로만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흰색을 사용한 둥근 공간에 맞춰 일본 수면 브랜드 '넬(NELL)'이 특별 제작한 원형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는 숲과 호수가 보이도록 대형 아크릴 곡면 창도 마련했다.포켓몬과 함께 머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치도 눈길을 끈다. 창문 위에 설치된 원형 모니터에는 포켓몬들이 등장하며, 태블릿을 이용해 원하는 포켓몬을 선택하면 해당 포켓몬에 맞춰 조명이 바뀌는 연출도 즐길 수 있다.샤워실과 화장실은 몬스터볼과 연결된 별채에 따로 마련했다. 별채는 잠자는 것을 좋아하는 포켓몬 잠만보를 떠올릴 수 있는 색상으로 꾸몄다. 일본 게임 전문지 파미통에 따르면 내부에는 어메니티와 잠옷이 준비됐으며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은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 제품으로 채워졌다.식사와 휴식을 위한 공간은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빌라에 마련됐다. 빌라 곳곳에는 포켓몬들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표현한 장식도 배치됐다.직접 공간을 체험한 일본 게임 전문지 파미통은 몬스터볼 안에 들어간 포켓몬의 기분을 포켓몬 트레이너라면 한 번쯤 상상해봤을 것이라며 체험기를 소개했다. 특히 침대가 예상보다 부드러워 발을 디딘 순간 균형을 잃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둥근 형태의 건물 안에 들어가면 공간에 감싸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태블릿으로 냉난방과 조명도 조절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일본 연예 매체 오리콘도 어린 시절 한 번쯤 상상했을 '몬스터볼 안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꿈이 실제 숙박 공간으로 구현됐다고 보도했다.올해는 포켓몬스터의 첫 게임인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이 일본에서 출시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다양한 협업과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지난 2월 30주년 킥오프 발표회를 열고 여러 업종과의 협업 계획을 공개했다.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포켓몬 30주년과 자사의 국제선 취항 40주년을 기념해 특별 도장 항공기인 '포켓몬 제트' 3대를 운항하기로 했다.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도 올 시즌 '포켓몬 베이스볼 페스타 2026'을 진행했다.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몬스터볼이 실제 숙박 공간으로 구현되면서 팬들이 게임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 울산대 학생들, 세계산악영화제 누빈다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울산대학교와 협력해 해외 게스트 통역부터 홍보 콘텐츠 제작, 작품 전시, 공예 체험과 기념품 개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측은 16일 울산대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과 재능을 영화제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행사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받거나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들의 감각과 전공 역량이 영화제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기획됐다.특히 영화제는 울산과 울주 지역에서 문화 활동을 이끌어가는 학생들과 함께 2030세대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축제가 가진 문화적 영역을 더욱 다양하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먼저 해외 게스트와의 소통 과정에서는 울산대 학생들의 언어 관련 전공 역량이 활용된다. 글로벌인문학부 어학 전공 학생들은 사전 워크숍을 거친 뒤 영화제 기간 해외 게스트를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서포터즈로 활동한다. 무대인사와 게스트와의 만남 등 주요 현장에서 통역과 소통을 지원하며 국내 관객과 해외 게스트가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영화제 측은 협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활동 여건도 마련할 예정이다.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1일부터 22일까지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등억꽃향'에서 울산대 인문예술대학 예술학부 미술 전공 재학생 18명이 참여하는 기획 전시 '산을 보며, 나를 마주하다'가 진행된다.이번 전시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이 매체의 한계를 두지 않고 만들어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영남알프스 산자락을 배경으로 관객과 만나며, 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어낼 예정이다.영화제가 진행되는 5일 동안에는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체험도 마련된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광장에 설치되는 체험 부스는 울산대 예술학부 미술 전공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관객들은 칠보 공예와 애완 돌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영화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만들면서 축제에서의 기억을 하나의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기념품도 선보인다. 기념품 가게에서는 슬로베니아 테라코타 오브제 스톤을 비롯해 산 모양 수저받침과 자연 동물 키링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와 산악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념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방식으로 축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이순주 울산대 인문예술대 학장은 이번 협업에 대해 대학 인재들의 역량이 세계적인 축제와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이 지역 문화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학생과 지역사회가 세계와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울산대 학생들이 통역과 전시, 공예 체험,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며 축제 현장에 청년들의 전공 역량과 새로운 감각을 더할 예정이다.
- 갑자기 코피 난다면…의외의 원인 3가지
코 안쪽 점막이 건조해지면 작은 혈관이 쉽게 손상되면서 코피가 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처럼 공기가 차고 건조한 시기에는 코 점막이 약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치거나 코를 자주 만지는 습관 등이 더해지면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코피가 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스트레스와 피로다. 코 안 점막이 이미 예민해진 상태에서 수면 부족이나 과로, 긴장까지 겹치면 코피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피곤한 날에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코 안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는데, 이때 코를 자주 만지거나 세게 푸는 행동까지 반복하면 약해진 점막이 추가로 자극받는다.학술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및 관련 전문분야(ORL; Journal for Oto-Rhino-Laryngology and Its Related Specialties)’에 실린 연구에서도 이와 관련된 결과가 나타났다.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는 사람 121명을 분석한 결과, 감기와 함께 스트레스나 피로를 느낀 뒤 코피가 발생했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차갑고 건조한 공기도 코피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코 안쪽 점막은 바깥 공기와 직접 닿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환절기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 코 안으로 들어오면 점막 표면의 수분이 줄어들고 민감해질 수 있다. 이렇게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코를 가볍게 건드리거나 코를 푸는 것만으로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학술지 ‘귀·코·후두(Auris Nasus Larynx)’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외상이나 수술처럼 뚜렷한 원인 없이 코피로 병원을 찾은 환자 350명의 진료 기록과 기상자료를 비교했다. 그 결과 최저기온과 평균 상대습도가 낮을수록 하루 동안 코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이 관찰됐다.따라서 환절기에는 코 안쪽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가 건조하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코 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코 내부에 생긴 특정 문제 때문에 코피가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코피는 코 앞쪽 점막이 헐거나 그 주변의 작은 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하지만 유독 같은 쪽 콧구멍에서만 코피가 계속 난다면 단순히 점막이 예민해진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반복적인 한쪽 코피는 해당 부위에 상처가 계속 생기거나 비중격에 이상이 있는 경우, 또는 염증 등 코 내부의 국소적인 문제와 관련될 수 있다. 학술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서는 한쪽에서만 코피가 반복되는 경우 비강 내시경을 통해 실제 출혈 부위를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대부분의 코피는 심각한 원인 없이 발생하지만, 드물게 코 안이나 비인두, 즉 코 뒤쪽과 목 사이 공간에 병변이 생겨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특정 한쪽에서 코피가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코피가 났을 때는 고개를 뒤로 젖히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피가 목 뒤쪽으로 넘어가면서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기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몸을 약간 앞으로 숙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지혈할 때는 콧구멍 바로 위쪽에 있는 말랑한 부분 전체를 지그시 눌러야 한다. 한 번 누른 뒤 10~15분 정도 유지하면서 지혈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피가 멎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복해서 눌렀다 떼면 오히려 출혈이 오래 이어질 수 있다.코피가 30분 이상 멎지 않거나 어지럼증, 힘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코피가 단순한 건조함이나 자극 때문에 생긴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아이비 브로드웨이 찍고 귀환 ‘시카고’ 12월 개막
뮤지컬 ‘시카고’가 올겨울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26년간 관객과 만나온 이 작품은 이번 시즌 새 배우들의 합류와 기존 배우들의 귀환으로 또 한 번 변화를 예고했다.‘시카고’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시즌에는 오디션을 거쳐 린아, 김수하, 에녹이 새롭게 합류했다. 린아는 벨마 켈리 역을, 김수하는 록시 하트 역을, 에녹은 빌리 플린 역을 맡는다.이들과 함께 오랜 기간 ‘시카고’ 무대를 지켜온 배우들도 다시 관객을 만난다.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박건형,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익숙한 배우들이 작품의 중심을 잡고, 새 얼굴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더하는 구도다.이번 캐스팅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 중 한 명은 린아다. 그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뮤지컬 ‘시카고’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저에게는 또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벨마 켈리는 강렬한 존재감과 음악적 리듬감, 무대 장악력이 필요한 역할로 꼽힌다.아이비의 행보도 주목된다. 그는 지난 8월 17일 미국 브로드웨이 ‘시카고’ 첫 공연을 마치며 브로드웨이 ‘시카고’에서 주역으로 공연한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 한국 ‘시카고’ 무대에서 약 600회에 달하는 경력을 쌓은 데 이어 브로드웨이 무대까지 경험한 만큼, 이번 한국 공연에서 어떤 깊이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시카고’는 국내에서도 이미 흥행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26년 동안 1729회 공연됐으며, 누적 관객은 180만여 명에 이른다. 2024년 시즌에는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작품의 출발은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밥 파시에 의해 처음 공연된 ‘시카고’는 1996년 월터 바비 연출, 앤 레인킹 안무로 리바이벌되며 세계적인 장기 흥행작이 됐다. 이후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55개 부문 이상을 수상했다.세계 무대에서의 기록도 화려하다. ‘시카고’는 현재 전 세계 뮤지컬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꼽힌다. 지금까지 38개국 525개 이상 도시에서 3만6000회 이상 공연됐고, 35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작품을 관람했다.‘시카고’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는 화려한 장치보다 배우의 움직임과 음악, 조명, 리듬에 집중하는 독특한 무대 언어에 있다. 범죄와 명성, 미디어를 둘러싼 날카로운 풍자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효하다. 여기에 재즈 선율과 절제된 안무, 배우들의 개성이 더해지며 매 시즌 다른 매력을 만들어낸다.올겨울 돌아오는 ‘시카고’는 한국 공연 26년의 내공과 새 캐스팅의 신선함이 만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린아, 김수하, 에녹의 합류가 작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또 최정원·윤공주·아이비 등 기존 배우들이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 갱차 타고 커피 한 잔…옛 사북 탄광이 달라졌다
강원 정선의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가 복합문화공간 ‘M650’으로 재탄생한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뒷받침했던 탄광 시설을 허물지 않고 보존해, 노동의 역사와 지역의 기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강원랜드는 15일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M650이 오는 10월 1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M650이 들어선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1962년 문을 연 뒤 2004년까지 운영된 국내 대표 탄광 중 하나다. 수십 년 동안 석탄을 생산하며 국가 산업화와 지역 경제를 떠받친 현장이었고, 동시에 광부들의 고된 노동과 생활이 쌓인 공간이기도 하다.강원랜드는 이곳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기존 탄광 시설의 흔적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택했다. 2021년부터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동원탄좌 사무실, 샤워실, 수갱타워, 650갱도 등을 철거하지 않고 원형 보존에 중점을 뒀다. 과거의 산업시설을 현대적 문화공간으로 바꾸되, 장소가 지닌 시간의 결을 유지하려는 취지다.공간 이름인 M650은 탄광이 자리한 해발 650m에서 따왔다. 석탄산업 중심지였던 사북의 장소성과 고도 650m라는 지리적 특징을 함께 담은 이름이다. 강원랜드는 이 명칭에 탄광의 역사와 오늘의 문화 경험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방문객들은 M650에서 탄광의 과거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광부들의 작업 환경과 생활상을 다룬 전시가 마련되며, 실제 탄광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갱차 탑승 체험도 운영된다.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탄광이라는 공간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옛 권양기실은 카페로 변신했다. 권양기실은 광부와 석탄, 장비를 갱도 안팎으로 이동시키는 설비가 있던 공간이다. 이곳을 개조한 카페는 산업시설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이색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휴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M650 정식 개관식은 오는 10월 7일 열린다. 개관에 맞춰 10일까지 나흘 동안 ‘2026 탄광문화축제’도 함께 개최된다. 축제에는 석탄산업전환지역 7개 시·군이 참여해 탄광 문화와 지역의 전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M650은 공간에 축적된 노동자들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라며 “탄광의 역사와 가치를 새로운 세대가 경험하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원랜드는 M650의 역사적 가치 보존에도 나서고 있다.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심의를 통과해 국가유산청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M650은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산업화의 기억을 현재의 문화 콘텐츠로 잇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석탄산업의 쇠퇴 이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온 폐광지역에 역사와 관광,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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