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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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의 경계 붕괴, 파운드리 서울 '무중력' -
백범 기념우표 52만장 발행, 28일 판매 개시 -
철원 태봉열차, 여름엔 버스로 변신한 이유 -
"조희대 물러나라" 민주당 탄핵 예고
- 오디세이 600만 눈앞, 서점가는 지금 '그리스로마신화 열풍'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스크린 장악이 서점가까지 집어삼켰다. 영화 '오디세이'가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 가운데, 원작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찾는 독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의 깊이 있는 서사와 시각적 경이로움을 원작의 텍스트로 다시 확인하려는 관객들의 욕구가 출판계에 유례없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주요 서점들은 영화의 인기에 발맞춰 관련 도서를 한데 모은 특별 코너를 마련하며 몰려드는 독자들을 맞이하고 있다.실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점의 판매 지표는 이러한 열풍을 고스란히 증명한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배 가까이 폭증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오디세이아' 번역본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고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20일 오전에는 주요 서점 홈페이지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영화 관련 키워드가 싹쓸이하며, 영화 관람이 곧 독서로 이어지는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보여주었다.이번 열풍의 흥미로운 지점은 2030 세대가 주도하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도 발견된다.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홍은영 작가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재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이 만화책 세트는 중고 플랫폼에서 10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오디세우스의 여정이 구체적으로 묘사된 특정 권수는 단권만으로도 수만 원을 호가하며 수집가와 영화 팬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디지털 독서 플랫폼 역시 '놀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밀리의 서재 등 전자책 서비스에서는 영화 개봉 이후 관련 검색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작품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들려주는 도슨트북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는 영화의 방대한 세계관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젊은 층의 효율적인 독서 습관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영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겪는 10년의 험난한 여정을 놀란 감독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를 현대적인 영상미와 복잡한 구조로 풀어낸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지적인 유희를 선사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 560만 명을 넘어선 영화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600만 관객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확실시된다.영화의 흥행이 멈추지 않는 한 서점가의 '오디세이아' 열풍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고전이 주는 묵직한 메시지와 현대 영화 기술의 정점이 만나 빚어낸 시너지는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고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있다. 스크린에서 시작된 오디세우스의 항해가 독자들의 책장 속으로 이어지며, 2026년 여름은 고전 서사시가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소비되는 시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여성 60% "군대 가겠다"…병역 개편 새 국면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하려는 선택적 모병제를 두고 우리 사회의 세대 간 시각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개혁신당의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도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될 청년층은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반면 중장년층은 찬성 쪽으로 기우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은 47.4%로 반대 의견인 41.9%를 근소하게 앞섰으나, 세부 지표를 뜯어보면 정책 수용성을 둘러싼 심각한 균열이 관찰된다.특히 20대와 30대에서는 제도의 실효성과 형평성에 대한 의구심이 폭발했다. 18세부터 29세 사이의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5.3%가 모병제 도입에 반대 깃발을 들었으며, 30대 역시 57.2%라는 높은 반대율을 기록했다. 이들 세대에서 '매우 반대한다'는 강한 부정 응답이 40%를 상회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군 복무의 의무를 직접 짊어져야 하거나 그 영향권에 있는 세대가 느끼는 심리적 저항감이 기성세대의 예상보다 훨씬 깊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반면 정책 결정권과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과반을 점하며 청년층과 대조를 이뤘다. 50대의 경우 찬성 응답이 57.4%에 달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40대와 60대 역시 찬성이 반대를 앞질렀다. 이러한 결과는 병역 자원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공감하지만, 그 부담을 짊어질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정책 설계 과정에서 소외되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만든다.병력 부족 해소라는 정책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국민 대다수는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선택적 모병제가 실제 인력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은 49.9%에 달해 긍정적인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들은 단순히 급여를 높여 지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으로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군 병력 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이런 가운데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높은 찬성률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응답자의 약 60%가 여성의 병역 의무 이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남성(64.8%)뿐만 아니라 여성(54.5%)들 사이에서도 과반의 지지를 얻은 결과다.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타난 것은 병역 자원 부족의 대안으로 여성 징병이 사회적 합의의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당사자인 2030 세대의 동의가 빠진 정책 설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청년층이 제도의 충원 효과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병역 제도 개편은 반드시 그 짐을 짊어질 세대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정부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세부 지침을 다듬고 있으나, 청년층의 거센 반발과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맛도 세계 최고…칡한우 멸종 위기 탈출 성공
고구려 벽화 속에서나 볼 법한 독특한 줄무늬를 가진 우리나라 고유 품종 칡한우가 멸종의 문턱에서 돌아와 강원도 땅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 사육 중인 칡한우는 총 833두로 집계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개체 수가 17%나 급증한 수치로, 사라져 가던 토종 유전자원이 체계적인 관리 아래 안정적인 복원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지표다.칡한우는 이름 때문에 칡을 먹여 키운 소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몸에 칡덩굴 같은 짙은 갈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새겨진 생래적 품종을 뜻한다. 고구려 시대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재래종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의 화우 정책에 밀려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수난을 겪었다. 한때 멸종 위기 가축으로 분류될 만큼 귀한 몸이 되었으나, 최근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보존 노력이 결실을 보며 다시금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현재 전국적으로 사육되는 칡한우 약 1,950두 가운데 43%가량이 강원도 8개 시군 47개 농가에 집중되어 있다. 강원도는 지형적 특성과 청정 환경을 바탕으로 칡한우가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암소 545두와 수소 288두가 건강하게 혈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소는 개별 개체의 조직 샘플을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하고, 이동과 출하 이력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인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미식가들 사이에서 칡한우는 일반 한우와 차별화된 깊은 풍미로 정평이 나 있다. 지방 함량은 적절하면서도 육향이 진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강원도는 이러한 우수한 육질을 바탕으로 칡한우를 단순한 보존 대상을 넘어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유통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사육 농가에 칡한우 관리확인서를 발급하며 농가의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혈통 정립이 완료된 우수 유전자원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사육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외래 품종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던 토종 가축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강원도는 앞으로도 칡한우의 유전적 순수성을 지키는 동시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멸종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칡한우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구소는 체계적인 혈통 관리와 우수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강원 칡한우의 보존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
- 6년 만의 귀환, 5세대 투싼 공개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꼽히는 투싼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투싼'의 디자인을 19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신형 투싼은 지난 2020년 출시된 4세대 모델 이후 6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등장한 만큼,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철의 강인함과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은 기존 모델보다 한층 대담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의 조명 시스템이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날렵한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현대차 SUV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특히 센터 램프는 빛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간접조명 방식을 채택해 입체감을 극대화했으며, 측면의 볼륨감 넘치는 캐릭터 라인과 후면의 프리즘 리어 램프는 차체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차체 크기의 확대는 이번 완전변경의 핵심이다. 전장은 기존보다 60mm 늘어난 4,700mm에 달하며 전폭과 휠베이스 역시 각각 40mm, 30mm씩 확장되었다. 이러한 수치 변화는 고스란히 실내 거주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2열 헤드룸 공간을 넓히고 뒷좌석 문이 열리는 각도를 83도까지 확대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는 준중형 체급을 뛰어넘어 상위 모델인 싼타페의 영역까지 넘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실내 인테리어는 수평적 구조를 통해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디스플레이와 대형 센터 모니터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작 편의성을 높인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수납공간의 효율성도 놓치지 않았다. 운전석 주변에 카드 홀더를 배치하고 스마트폰 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일상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최근 급증하는 캠핑과 차박 등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전용 트림 'XRT'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XRT 트림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휠 아치 가니시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보다 훨씬 거칠고 강인한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역시 전용 시트와 다크 메탈 데코로 차별화했으며, 테일게이트 LED 램프와 같은 아웃도어 특화 사양을 기본으로 갖춰 레저 마니아들의 수요를 공략한다.현대차는 이번 5세대 투싼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SUV의 정점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더욱 넓어진 공간과 진보된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편의 사양은 치열해지는 SUV 시장에서 투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공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현대차가 신형 투싼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다시 한번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중·북 겨눈 일본 미사일, 동북아 군비 경쟁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방어 전념'이라는 전수방위 원칙을 고수해온 일본이 최근 장거리 타격 능력을 비약적으로 강화하며 안보 전략의 근간을 바꾸고 있다. 일본 자위대는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도입을 완료한 데 이어, 자국산 12식 지대함유도탄의 사거리를 대폭 늘린 개량형 모델을 실전 배치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열도 방어를 넘어 적진 깊숙한 곳의 표적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동아시아 군사 균형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일본의 이러한 변화는 2022년 말 개정한 '안보 3문서'에서 명시한 반격 능력 보유 선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본 정부는 주변국인 중국의 군사력 팽창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기존의 요격 중심 방어 체계만으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적의 공격 징후가 명확할 경우 상대 영역 내 미사일 발사 기지와 지휘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능력을 자위권의 범위 내로 포함시키며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했다.구체적인 무기 체계의 변화를 살펴보면 일본의 의지는 더욱 명확해진다. 방위성은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통해 원거리 타격 능력 강화에만 약 1조 엔에 육박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인도를 마친 토마호크 미사일은 해상자위대 함정에 탑재되어 운용 시험을 거치고 있으며, F-35A 전투기에 장착할 합동타격미사일(JSM) 역시 전력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는 일본이 육·해·공 모든 플랫폼에서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다층적 타격망을 구축했음을 시사한다.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 자국산 미사일인 12식 지대함유도탄의 진화다. 기존 모델보다 사거리를 획기적으로 연장한 개량형은 지상 발사형을 시작으로 함정 및 항공기 탑재형으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일본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해 요격이 까다로운 극초음속 유도탄과 고속 활공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장거리 무기 체계의 다변화는 일본이 더 이상 날아오는 미사일을 막는 데만 급급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일본 정부는 이러한 전력 증강이 선제공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무력 공격이 발생했을 때만 사용하는 최소한의 자위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후 유지해온 전수방위의 경계선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동적인 방어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억제력을 갖추게 된 일본의 행보는 역내 안보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앞으로 일본은 잠수함 발사 미사일 등 은밀성을 극대화한 타격 수단까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과 북한의 위협을 명분으로 내세운 일본의 무장 강화는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규정하는 '방어적 반격'의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될지를 두고 주변국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위대의 임무 영역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지고 있다.
- 김민석표 민주당, 계파 빼고 능력 채웠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취임 직후 속도감 있는 당직 인선을 단행하며 새 지도부의 진용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19일 수석사무부총장에 문진석 의원을, 조직사무부총장에 안태준 의원을 각각 임명하며 당의 살림과 조직을 책임질 실무 라인을 보강했다. 전날 4선의 한정애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발탁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지역 안배와 실무 능력을 동시에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이번 인선의 핵심은 당의 두뇌 역할을 하는 민주연구원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방점이 찍혀 있다. 과거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했던 김 대표는 연구원을 조사와 전략 중심의 기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강득구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2028년 차기 총선을 대비해 당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민심을 정확히 읽어내는 정책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주요 보직에 임명된 인사들은 저마다의 포부를 밝히며 당의 변화를 예고했다. 권칠승 신임 정책위의장은 민생 현장을 살피는 현실적인 정책 수립을 약속했으며, 김남준 홍보위원장은 당의 철학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브랜드 전략실'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대중화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델리민주TV 등 미디어 홍보 역량을 강화해 국민 삶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겠다는 계획이다.김민석 대표는 이번 인선 과정에서 '계파 타파'와 '능력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번 지도부가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된 만큼, 오직 일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역량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함으로써, 당내 화합을 도모하고 외부를 향해 단일대오로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당 내부에서는 이번 지도부 구성이 '민생과 실용'이라는 노선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선의 신정훈 의원을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에, 초선의 김태선 의원을 비서실장에 배치하는 등 중진의 경륜과 초선의 패기를 적절히 조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선이 차기 정권 교체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며, 오직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실력 위주의 진용이라고 설명했다.민주당은 이번 인선을 기점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 내부 결속 행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대정부 투쟁과 민생 입법 과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대표가 공언한 대로 민주연구원의 혁신과 홍보 시스템의 고도화가 실제 당 지지율 상승과 정책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새롭게 출범한 '김민석호'가 거대 야당을 이끌며 어떤 정치적 성과를 거둘지 여의도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MZ세대 35% 늘었다, 아쿠아리움이 '힙'해진 이유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공간의 개념을 바꾸며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단장한 '아쿠아 갤러리: 물빛정원'은 단순한 생물 전시를 넘어 한국 전통의 미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어둠 속에서 유영하는 3,800여 마리의 담수어와 미디어 조명이 빚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SNS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 어덜트 고객들에게 강력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공간 개편의 핵심은 전통 건축 요소의 과감한 도입이다. 입구에 설치된 '여정의 문'은 한국 건축의 원형 문인 월문을 모티프로 삼아 관람객을 신비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이어지는 '빛의 회랑'은 종묘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풀어내어 장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공간 연출은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끼게 하며 방문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수조 디자인 역시 고전 회화의 선을 따랐다. 일월오봉도의 물결 무늬인 수파문을 형상화한 곡선형 수조 '흐르는 강'은 기존의 정형화된 사각형 수조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또한 책가도의 구성을 차용한 '계절의 서가'는 도자기와 공예품 사이로 물고기가 지나다니는 독특한 풍경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카메라 셔터를 멈추지 않게 만든다. 이러한 기획력 덕분에 15~34세 사이의 젊은 고객층 유입은 전년 대비 35%나 급증했다.전시의 흥행은 식음료 매출로도 직결되고 있다. 메인 수조 앞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금붕어 큐브 소다 스무디'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젊은 층의 소비 심리를 공략했다.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음료 위에 띄워진 금붕어 모양 얼음은 그 자체로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 인스타그램 등 SNS 공유를 유도한다. 이는 단순히 목을 축이는 음료를 넘어 전시의 여운을 간직하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한 시즌 축제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남극 펭귄 가족의 일상을 담은 애니메이션 '핑구'와 함께하는 여름 축제는 아쿠아리움 곳곳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협업 메뉴인 '핑구 쿠앤크 아이스크림'과 함께 판매 중인 금붕어 복 키링 등 행운을 상징하는 굿즈들은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영 어덜트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이번 변신은 도심형 수족관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생물 전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한국적 미학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입혀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감성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아쿠아리움 측은 앞으로도 계절과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테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물빛정원의 성공은 오프라인 공간이 가진 경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 여름 지나면 폭삭? 노화 막는 '빨간 약' 토마토
기록적인 폭염과 강렬한 태양 아래서 우리의 피부는 체력보다 더 빠르게 지쳐간다. 여름철 피부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열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수분을 잃고 모공이 넓어지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자외선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해 기미와 잔주름을 유발하는 노화의 주범이다. 전문가들은 외부적인 차단제 도포만큼이나 내부적인 영양 공급을 통한 세포 회복이 피부 나이를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피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대표적인 성분은 붉은색 채소에 풍부한 라이코펜이다.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이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햇빛에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돕는다. 또한 토마토의 비타민C는 단백질 조직인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여름철 식단에 토마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든든한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다.바다의 영양 보고인 등푸른생선 역시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고등어나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피부 내 염증 반응을 억제해 노화 과정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지방 성분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수분 손실을 막아줌으로써 건조해지기 쉬운 여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만성적인 염증이 피부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생선 섭취는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지친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는 데는 녹색 채소와 견과류의 역할이 크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엽록소와 각종 비타민은 색소 침착을 막고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는 살균 작용을 한다. 아몬드와 호두 같은 견과류는 비타민E가 풍부해 세포막의 손상을 줄이고 수분 장벽을 견고히 한다. 이러한 식품들은 체내 나트륨 배출과 혈액 순환 개선에도 도움을 주어 피부의 생기를 되찾아주는 영양 공급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베리류 과일과 아보카도, 석류는 여성들의 피부 미용을 위한 천연 보약과 같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콜라겐 분해를 막아 탄력을 높여주며, 아보카도의 비오틴 성분은 거친 피부와 모발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한다. 특히 석류에 함유된 천연 에스트로겐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과일들은 세포 파괴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중화시켜 전반적인 신체 노화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결국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특정 영양제에 의존하기보다 신선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식습관에 있다. 과도한 설탕이나 가공육 섭취는 오히려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당화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단을 병행할 때 비로소 여름철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를 지켜낼 수 있다.
- 58억 챙긴 피싱 조직, 카자흐서 몰락
동남아시아의 단속망을 피해 중앙아시아로 거점을 옮겨 수십억 원을 가로챈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의 국제 공조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카자흐스탄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 피해자들을 상대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총책 A씨를 포함한 조직원 19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장소를 대륙 너머로 옮기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결국 국가 간 공조 수사망을 벗어나지는 못했다.이들 조직은 과거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일대에서 활동하며 범죄 기반을 닦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올해 초 베트남 현지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조직원 일부가 체포되자, 남은 인원들은 카자흐스탄으로 급히 거점을 이동했다. 중앙아시아 현지에서는 유령 법인을 설립해 조직원들의 취업 비자 발급을 시도하는 등 범행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담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범행 수법은 더욱 악랄해졌다. 이들은 검찰과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하며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압박하는 전형적인 시나리오를 사용했다. 특히 피해자를 외부와 차단된 숙박업소에 머물게 하여 심리적으로 고립시킨 뒤 자금을 빼앗는 이른바 ‘셀프 감금’ 방식을 동원했다. 이러한 수법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만 100여 명에 달하며, 불과 4개월 사이에 발생한 피해 금액은 58억 원이라는 막대한 규모로 집계됐다.수사의 결정적 계기는 적색수배 중이던 총책 A씨의 이동 경로를 포착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A씨가 카자흐스탄으로 향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인터폴 및 현지 수사당국과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를 가동했다. 이후 국가정보원과 합동 대응팀을 구성해 수개월간 끈질긴 추적을 벌였으며, 지난달 현지 경찰과의 합동 작전을 통해 은신처를 급습하고 조직원들을 일거에 검거하는 쾌거를 거두었다.압수수색 과정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다수의 휴대전화와 위조된 검찰청 공문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들은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서류를 피해자들에게 전송해 의심을 피했으며, 국내외에 점조직 형태로 흩어져 체계적인 분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인원 외에도 중국 국적의 총책을 포함한 나머지 조직원 20여 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이들에 대한 국제 수배 절차를 밟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단속이 강화될수록 범죄 조직들이 제3국으로 거점을 옮기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아시아나 동유럽 등 상대적으로 공조 수사가 느슨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숨어드는 범죄에 대비해 국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들은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이번 수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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