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몸값 폭등'...이강인의 충격적인 새 이적료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지만, PSG는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이적료를 기존 영입 비용의 두 배 이상으로 책정하며 사실상 이적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강인은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25시즌 그의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리그 16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앙 전반기 평점 3위(7.66점)에 오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른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운영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이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은 맨유와 뉴캐슬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도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과 협상을 시작하려면 최소 5000만 유로(약 752억 원)의 제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마요르카에서 영입할 때 지불한 2200만 유로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뛰어난 적응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최근 카타르에서 열린 2024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활약하며 생애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SG는 이강인을 단순한 선수 이상의 가치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력은 물론 상업적 가치와 미래 가능성까지 고려해 매각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아스널이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제안했지만, PSG는 이마저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이강인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뉴캐슬조차도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강인의 PSG 잔류가 유력해지면서, 그의 프랑스 리그 정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