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손 내밀까?

도널드 트럼프 측이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를 추진한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8일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자신만이 독재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신념을 보였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업적으로 남기고 싶어 한다는 점을 들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반면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같은 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이 현재 러시아와의 밀착을 통해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받고 있어 2018년과 달리 미국과의 협상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회담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또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이 한국을 배제하고 핵 군축 등의 협상을 맺는다면 한국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