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여성단체까지 나섰다! "동덕여대, 학생 의견 들어라"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전국 67개 여성단체가 입장문을 통해 학교 측에 "학생들의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등은 27일 저녁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필요한 것은 학교와 학생 간의 평등하고 투명한 의사소통 절차를 보장하며 민주적인 학교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이라며, "학생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논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이 책임은 전적으로 학교 측에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문제 제기와 요구를 진지하게 수용하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