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및 돌봄' 예산 대거 편성한 부산·울산

부산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6.3% 증가한 약 16조6921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내수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이 포함된 결과다. 

 

예산은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글로벌 금융·창업도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등 5개 분야로 나뉘며, 시민 생활과 관련된 '시민행복도시'에 가장 많은 8조1974억 원이 배정되었다.

 

울산시도 내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7.6% 증가한 5조1578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처음으로 5조 원을 넘는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천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울산아이문화패스 등이 포함되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예산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