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 정부 조사 착수에도 '3선 도전' 의지 고수

정부가 이기흥 회장 체제의 대한체육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이어, 국무총리실이 체육회 관련 비위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관들이 체육회 사무실에 파견되어 인사, 채용, 회계 등 행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으며, 비위가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의뢰할 가능성도 있다.

 

체육회는 정부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고 있으며, 문체부는 예산 방만 사용과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등을 문제 삼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체육회장의 연임 자격 심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압박하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3선 도전 의지를 고수하고 있으며, 국정감사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정부의 감사와 조사에 대해 맞불을 놓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105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중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