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필수템' 아이스크림, 건강하게 먹어요

푹푹 찌는 무더위는 절로 아이스크림과 같은 시원한 간식을 찾게 한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은 당과 지방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잘 알려져 있다.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먼저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때 성분표를 살펴봐야 한다. 많은 식품에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에 첨가물인 인공향료와 셀룰로오스검, 카라기난, 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가 포함되어 있다면 피해야 한다. 우유와 바닐라빈, 코코아 같은 실제 존재하는 재료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조 일자도 꼭 확인해야 한다. 제조한 지 2년 이상 된 제품은 그동안 어떤 균이 침투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스크림에 발생하기 쉬운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18도 이하에서도 살 수 있어 섭취한 인체에 침투해 설사나 발열 증세를 일으킨다. 이외에도 포장이 뜯어져 있거나, 내부 공기가 빠져 홀쭉하거나, 겉면에 성에가 끼어 있거나, 형태가 변한 아이스크림은 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되도록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스크림은 어디까지나 간식이다. 평소에는 영양이 균형 있게 든 식단을 챙겨야 하고, 간간이 간식으로 즐겨야 한다. 미국의 한 영양사는 "아이스크림은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면서 가끔 간식으로 먹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이스크림은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열량이 걱정된다면 하드 제품이 아닌 부드러운 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질감일수록 더 많은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리 밀도가 낮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냥 먹기보다는 토핑을 추가하면 좋다. 아몬드와 귀리, 치아씨드, 과일과 같은 건강한 식재료를 곁들여 섭취하면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을 더 섭취할 수 있고 포만감도 비교적 오래 가기 때문이다. 덧붙여 혈당 조절에도 좋다.